중동 산유국중의 하나인 오만의 오일자본이 충남에 들어온다.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오만 국영석유공사(OOC) Mulham Al Jarf 부사장, 민종기 당진군수, 정종수 GS EPS사장은 2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당진 부곡단지의 LNG 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MOU에 따르면 오만 국영석유 공사는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3천 2백억원 중 3,000만 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오만 국영석유공사(OOC)의 충남 투자는 오만 석유자본의 첫 번째 한국투자인 동시에 발전분야 에서도 첫 번째 투자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평균 2,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OOC와 GS EPS는 당진 부곡단지에 LNG발전소를 6호기까지 건설할 계획이며, 이에 필요한 신규 투자액이 1조 6,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 체결 성사는 道內 서북부 권역을 중심으로 클러스터화 되고 있는 IT, 자동차부품산업, 석유화학 등 道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방위 투자유치 활동이 순조롭게 이루어진 결과로 보여 진다.
특히 이완구 도지사 취임이후 외투기업과의 적극적인 양해각서 체결 및 행정지원 약속 등 끈질긴 유치공세, 해외 투자유치 순방활동 등 외국인 투자유치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타깃으로 삼은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충남도는 지난해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총 13억 7,000만 불의 외자유치로 제조업분야 전국 1위를 달성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완구 도지사는 작년에 이어 2007년에도 도정의 최우선 정책을 투자유치로 꼽으면서, 목표를 12억 달러로 잡았으며 “이번 OOC의 투자를 계기로 중동 산유국의 Oil Money를 적극 유치 노력중이며 금년중 가시효과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투자유치 조직보강 ▴도지사 해외 투자유치활동 전개 ▴도・시군・유관기관 T/F팀 운영 ▴유공자 파격적 인센티브 제공 ▴천안・아산지역 등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각종 지원제도 정비 등 전 방위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을 강력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만의 상공부와 석유·가스부가 공동출자한 국영기업인 OOC는 국내・외 에너지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전문기업으로 2004년 GS EPS(당시 LG Energy)의 지분 30%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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