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교, 경미한 교통사고 '빈발'

2007. 3. 21. 23:42생생공주

금강교, 경미한 교통사고 '빈발'
오토바이 역주행 등으로 보행자 위험
2007-03-20 23:27:09 function sendemail(w,h){ var sWinName = "emailarticle"; var cScroll = 0; var cResize = 0; var cTool = 0; var sWinopts = 'left=' + ((screen.width-w)/2) + ', top=' + ((screen.height-h)/2) + ', width='+w+',height='+h+', scrollbars='+cScroll+', resizable='+cResize; window.open('./?doc=function/mail.php&bo_table=society&wr_id=3408',sWinName,sWinopts); } function sendprint(){ var sWinName = "printarticle"; var cScroll = 1; var cResize = 1; var cTool = 1; var sWinopts = 'left='+0+', top='+0+', width='+720+', scrollbars='+cScroll+', resizable='+cResize; window.open('./?doc=function/print.php&bo_table=society&wr_id=3408',sWinName,sWinopts); }
일방통행로인 금강교(금강철교)에서 역주행 오토바이들이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일으켜 ‘관광명소’가 아니라 ‘교통사고 명소’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공주를 대표하는 교량, 금강교(금강철교)가 잦은 교통사고로 ‘관광명소’가 아니라 ‘교통사고 명소’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금강교는 지난 1933년 11월 개통된 이래 공주시민의 삶과 애환이 서려있는 금강교는 400리 금강줄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량으로 공주의 명물 중 하나다.

특히 지난 2003년 안전상의 이유로 교량상판과 난간을 개량, 교통사고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차량 일방통행 조치를 취하고 한 개의 차선을 자전거·보행자겸용 도로로 활용하고 있다.

이후 대형교통사고는 줄었으나, 2륜차(오토바이) 등으로 인한 경미한 교통사고가 빈발해 ‘교통사고 명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동의 황모(58)씨는 “금강교의 경우 상가 밀집지역을 제외하고는 공주시에서 사람들의 통행이 가장 많은 곳 중의 하나”라며 “마음 놓고 걸어다날 수 없을 정도로 위험천만한 도로가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교량통과 차량들의 안전속도 준수여부는 둘째 치고, 역주행하는 오토바이들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관동에서 금성동으로의 진입만을 허락했음에도 일부 오토바이들이 역주행을 일삼아 보행자들이 크게 놀라거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관동 이모씨는 “백제큰다리로 돌아가는 것이 귀찮아서 역주행을 하는 것 같다”며 “자신들의 몇 분은 중요하고, 시민들의 편의는 안중에도 없는 몰상식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뒤에서 크락션을 울려 사람들이 놀라기도 하고,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는 것을 보면 건강을 위해 운동하러 나왔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공주시와 공주경찰서는 주차장용 스토퍼, 플라스틱 규제봉을 설치하는 등 시민 안전대책을 서둘러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민원이 수차 제기되자 공주시와 공주경찰서는 적절하고 합리적인 시민 안전대책 수립을 서두르고 있다.

이장복 공주시도로교통과장은 “어제도 이 문제로 공주경찰서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졌다”며 “시민들이 마음 놓고 보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서둘러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공주경찰서교통관리계장은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교량이 협소해 설치에 따른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의 지도·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의식 및 준법정신 또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주시와 공주경찰서는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대책을 수립키로 했으며 주차장용 스토퍼, 플라스틱 규제봉 등의 설치로 이륜차의 진입을 원천 봉쇄해 시민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 공주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