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2월중 수출실적이 지난 1월에 이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道의 2월동안 수출은 32억 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6% 신장하였고, 전년 2월 수출액보다 5억 3,900만 달러가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5.7% 증가한 18억 3,100만 달러로 수출과 균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대비 25% 확대된 14억 5,300만 달러로 국가 무역수지 10억 4,000만 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평가됐으며, 무역수지 규모면에서도 전국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충남도의 수출 중 괄목할 만한 성과는 중소기업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5억 7,5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道가 밝힌 수출주력 품목은 ▲반도체(12억 3,900만 달러)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6억 7,600만 달러) ▲컴퓨터(2억 7,100만 달러) ▲자동차(1억 1,300만 달러) ▲영상기기(1억 2백만 달러) ▲철강판(9,300만 달러) 등으로 변동이 없으며, 특히 반도체제조용 장비는 전년 동기대비 166.9% 증가한 2,5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디스플레이, 반도체, 철강제품이 충남의 수출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수출비중을 보면 중국이 10억 6,4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32.4%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지역의 수출이 도 전체 수출의 45.5%를 점유하는 등 수출업체의 중화권 지역 수출거점 확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이 4억 3,800만 달러, 일본이 3억 4,5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道 관계자는 “향후 수출전망은 현재까지는 환율이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세계 경제의 둔화 가능성과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속적인 수출호조 낙관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증대를 위해 우선 도내 수출업체의 수출환경 개선을 우선 과제로 삼아 수출기업화 사업과 해외시장개척사업,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기업의 환손실을 보장하기 위한 환변동 보험료의 지속적인 지원 등 다양한 수출지원 시책을 전개하여 금년 수출목표 450억불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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