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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는 21일 5도2촌 주말도시 육성시범마을 특성화사업 컨설팅을 가졌다. |
공주시는 5도2촌 주말도시 본격 시행에 앞서 시범마을의 특성화사업 건설팅을 개최했다.
공주시는 21일 오전 10시 시청대회의실에서 5도2촌 주말도시 육성시범마을 특성화사업 컨설팅을 가졌다.
이날 컨설팅에는 공주대학교 정환영, 원성수교수와 공주영상정보대학교의 양광호교수가 참여했으며, 유구읍 만천1리, 동해리, 이인면 구암2리 등 17개 부락 이장 및 주민 등이 참여해 자문을 구했다.
유구읍 만천리는 ‘우렁이가 사는 작은골 마을’로 마을 이름을 특색화하고,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쌀 재배, 우렁이 및 메뚜기 잡기 체험행사, 산책로 및 등산로 정비, 낚시, 테니스, 족구 등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유구읍 동해리의 경우 ‘고랭지 건강마을’로 마을 이름을 짓고, 고랭지 동해동 산수박의 브랜드화, 체험행사로는 별보기, 감자 캐기, 고구마 캐기, 국사봉 등산로 개설 및 계곡내 쉼터 제공 등을 사업계획으로 밝혔다.
특히 이날 컨설팅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으로는 특성화 마을명을 정함에 있어 전국 각지의 마을 이름과 흡사하거나 유사해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각 지역의 경쟁력 있는 특산물들이 홍보부족으로 사장되고 있다며, 특산물의 ‘브랜드화’ 및 ‘지역품질인증제’를 서둘러 실시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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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 동해리 최중근이장과 주민들이 양광호교수와 토의하고 있다. |
아울러 그동안 정부가 장려하는 다양한 농촌지원 시책이 있었음에도 정보에 어두워 신청하지 못했다는 농민들의 하소연도 있었다.
숙박과 관련해서는 도시민들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화장실 문제로 재래식 화장실로는 이들을 붙잡을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 돼 공중화장실 설치안이 나왔으나 관리상·미관상의 문제로 대부분의 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숙박문제 해결을 위해 각 시범마을에 초가집을 지어 제공할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건축이 가능하고, 집을 짓는 과정까지 체험행사로 확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市는 5도2촌 사업의 본격적인 실행년도를 맞아 사업비의 전폭적인 지원보다는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구상하고, 각 부락민들이 자발적인 의지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市의 최대 중점사업 중의 하나인 5도2촌 사업 예산이 시민사회단체 보조금에도 한참 못 미치는 2억 9,500만원에 지나지 않아 24개 시범마을을 지원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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