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연상 새누리당 충남 공주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23일 신관동 옛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건용 기자

정연상 새누리당 충남 공주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23일 신관동 옛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석우 충남도의원, 강용구 충청미래포럼 상임공동대표, 김인의 충청미래포럼 공주지회장, 박남신 부여·청양 국회의원 예비후보, 박두용 새누리당 대전시당 조직부장, 고광철 전 공주시의회 의장, 김기필 민주평통 공주협의회장을 비롯해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20대 총선이 80일밖에 안 남았는데 아직도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할 선거구가 정해지지 않아 거리에서 국회의장 사퇴 규탄집회를 22일째 하고 있다. 선거운동을 할 선거구 없어 거리에서 규탄집회를 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라면서 “국회의장은 즉각 사퇴하고 19대 의원들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하루 빨리 위헌 사태를 정상화시키기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선관위 또한 무법천지다. 오늘도 인사말을 중앙에서 하지 못하고 출입문에서 하고 있다. 또 어제는 부여·청양을 들어가도 된다고 했다가 오늘은 안 된다고 했다가 오락가락하고 있다”라면서 “중앙선관위원장은 사퇴하고, 선관위는 해체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 “박근혜 대통령 후보 시절 충남 책임자였고, 청와대와 새누리당 인맥은 어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라면서 “뼛속까지 공주 사람이다. 공주에서 태어나 죽어서도 공주에 묻힐 사람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가겠다”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공주가 위기라고 하면서 매번 선거 때마다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시장은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의회도 반반으로 이래선 강한 공주를 만들 수 없다. 영·호남 패권주의에 맞서려면 힘의 결집이 필요하다. 어려울 때일수록 집권당 후보를 뽑아야만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구석기 문화부터 백제의 고도, 조선시대 감영까지 문화·역사도시이자 교육도시 공주, 금강과 계룡산 등 수려한 자연환경, 세종시를 비롯한 대전과 천안·아산, 내포의 중심에 자리 잡은 KTX 공주역 등 공주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작지만 ‘강한 공주’를 만들겠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제2금강교 건설을 통한 구도심과 신도심 균형발전 ▲깨끗한 산업을 기반으로 한 역사·문화도시 조성 ▲회의 및 역사·문화체험 복합산업인 MICE 산업 육성 ▲세종시 전담태스크포스 구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 및 동반성장 활로 모색 ▲전통시장 활성화 및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등을 공약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