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을미년 양띠해 공주에선 어떤 일이?

2015. 12. 31. 15:07생생공주

2015 을미년 양띠해 공주에선 어떤 일이? 금강일보 선정 공주시 10대 뉴스…'세계유산 등재' 등 다사다난 데스크승인 [ 15면 ] 2015.12.30 이건용 기자 | lgy@ggilbo.com 다사다난했던 2015 을미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다가오는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에는 분열과 갈등보다는 화합과 긍정의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특히 공주시의 경우 한때 20만이 넘었던 인구가 11만을 위협하는 등 갈수록 시세가 위축돼 열러 우려를 낳고 있다. 새해에는 살고 싶어 다시 돌아오는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올 한해의 주요 뉴스를 정리해 봤다. ▲ 공산성·송산리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올해 공주시의 단연 화제는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였다. 지난 7월 공산성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리면서 찬란했던 백제역사가 재조명 받고 있고, 현재 예년 2배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와 골프여제 박세리 선수가 공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기쁨도 맛봤다. ▲ 공주역 개통 ‘올 최고의 경사’ 공주역 개통 또한 올해 최고의 경사다. 우리나라 철도 역사 이래 116년 만에 개통된 KTX 공주역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령역’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와 달리 최근 공주역 이용승객이 10만 명을 넘어섰지만, 접근성 부족과 연계교통망 부족 등은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다. ▲ 월송지구 LH공공임대 8년 만에 재개 오시덕 공주시장의 공약이자 시민들의 숙원 중 하나였던 월송지구 LH공공임대주택이 지난 2007년 개발계획 승인 이후 8년 만에 재개되면서 지역경제 부활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지난 11월 초 드디어 첫 삽을 뜨면서 서민 주거안정은 물론 인구 유입에도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고, 신관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와 웅진동 금성백조 예미지, 신관 코아루 센트럴파크 등이 잇따라 분양에 들어가 지역 건설경기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 9일간 백제문화제, 152만 명 구름 관광객 웅진천도 1540주년을 맞아 지난 가을 치러진 제61회 백제문화제는 9일간 152만 명의 구름 관광객이 몰려 1000억 원이 넘는 지영경제 파급효과를 거두며 세계적인 명품축제로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적은 예산으로도 고효율의 생산적인 축제를 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면서 공주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도입 등 선택과 집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어린이날 행사와 통합해 개최한 석장리 세계구석기축제 또한 4만 명 이상이 몰려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색다른 체험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30개의 우량기업 유치 ‘눈부신 성과’ 기업유치촉진본부 설치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도 결실을 거둬 지난해 27개 기업에 671억의 투자를 이끌어낸데 이어 올해는 30개의 우량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1805개의 일자리와 1979억 원의 투자효과를 거뒀다. 지난 2월 말 ㈜새빛과 615억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는 등 오시덕 시장의 세일즈 외교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 오시덕 시장 시장직 유지- 이해선 의장 전격 탈당 오시덕 공주시장의 시장직 유지와 이해선 의장의 전격 탈당은 지역정가를 달궜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시덕 시장에 대해 1심 재판부는 벌금 90만 원을 선고함에 따라 시장직을 이어가게 됐고, 소신정치를 앞세운 이해선 공주시의회 의장의 지난 8월 말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은 다가올 총선지형에 회오리를 몰고 올지 관심거리다. ▲ 현직 농협조합장, 대폭적인 물갈이 현직 농협조합장들의 대폭적인 물갈이도 화제가 됐다. 지난 3월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대반전을 연출, 공주지역 14개 조합에서 현직 조합장 11명이 출마해 겨우 2명(18.2%)만이 연임의 기쁨을 맛봤다. ▲ 2년 가까이 공주대 총장 공석 이외에도 2년 가까이 교육부의 총장 임용제청 거부로 학사일정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공주대 문제, 공주지역 첫 메르스 확진자 발생, 고객예탁금을 임의 해지해 2억 4000만 원을 가로챈 모 협동조합 여직원 검거, 모자(母子) 아파트 16층 투신, 국토순례에 나선 대한민국특수청년단원들의 교통사고 봉변 등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 공주알밤특구 지정 등 이슈 많아 공주알밤특구 지정, 오시덕 시장과 이해선 의장의 행정대상 및 의정대상 겹경사, 414억 원을 투입한 채 애물단지로 전락한 고마센터 위탁 문제, 지자체 최초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공주대 성추행 교수 교단복귀 논란, 공주시 청사 증축 완료, 사곡 계실의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 조성 등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이슈였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