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55·사진) 전 청와대 정무수석(전 국회 사무총장)이 새누리당 충남 공주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하 당협위원장)에 선출됐다.
새누리당 공주시당협은 지난 12일 오시덕 시장과 박병수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60여 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고, 정 전 정무수석을 당협운영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당원 동지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공주의 도약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선 국회의원으로 지난해 민선 6기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해 분루를 삼킨 바 있는 정 위원장은 20대 총선을 통해 원내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편 공주에선 부여·청양과의 선거구 통합 문제와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조기 낙마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현 부여·청양 지역구 의원)의 거취, 박종준 대통령경호실 차장(19대 총선에 새누리당 후보로 공주에 출마해 낙선)의 출마 가능성 등으로 치열한 기 싸움이 전개되며 예측 불가능한 안갯속 총선 정국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