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주시장 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다.”
김정섭 새정치민주연합 공주시장 후보는 15일 오전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등록을 마친 뒤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선거는 공주시의 10년을 좌우하는 선거”라며 “세종시와 내포신도시 등 주변에 신성장 도시가 본격적으로 들어서기 때문에 이번 시장선거는 퇴보냐 발전이냐를 가름하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에 임하는 입장을 밝힌 김 후보는 “최근 시민단체 초청 토론회가 무산되는 등 시민의 알 권리가 봉쇄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자질과 능력에 대한 검증을 거부하는 후보가 있다. 만약 그런 후보가 시청에 입성했다고 가정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려운 심정”이라고 상대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또 “각 시장후보의 정책공약에 대한 검증단을 여러 언론사에서 합동으로 구성해주시면 어떻겠냐. 지상토론도 좋다”고 제안하고 “자신은 언제 어떤 형태로든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할 수 있는 검증의 마당에 당당히 서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특정정당이 시정을 좌지우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장에 당선되면 정당과 정파를 떠나 공정하고 화합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핵심공약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지역발전구상(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맞춘 ‘무령 신도시’ 건설 ▲공공기관, 공기업, 지식서비스 기업을 집중 유치해 5~10년 내 인구 3만 명 유입 ▲무령 신도시 건설이익의 강남 구도 활성화 재원 3000억 원 조성 ▲사회체육 경기장 대폭 확충 통한 ‘생활체육 특별시’ 조성 ▲품격 높은 역사문화예술 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30일과 31일 사전투표에 많은 시민의 투표가 예상되는 만큼 선관위와 시가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공주시의 재도약을 책임질 수 있는 젊고, 깨끗하고, 일 잘하고, 도덕성을 가진 김정섭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