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김형수씨 포상금 전액 기탁 '훈훈'

2009. 7. 15. 04:23아름다운 글

충남도청 김형수씨 포상금 전액 기탁 '훈훈' 
희망근로 상품권 구입해 아동복지시설에 기증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7-14 16:02    
▲ 충남도청 경제정책과 김형수씨.
ⓒ 특급뉴스 이건용
충남도의 한 공무원이 포상금 전액을 아동 복지시설에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도청 경제정책과에 근무하는 김형수(공업7급, 47세)씨로, 김 씨는 지난 6월 충남도 공무원 제안 경진대회에서 '대산 화학단지 내 관련사간 원료 부산물 공동이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발표해 우수 제안제도로 선정, 도지사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이에 김 씨는 상금을 논산시 희망근로 상품권 교환소에 송금하고 이를 상품권으로 받아 아동 복지시설인 계룡학사(원장 유창학)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최근 경기가 어려워 힘들게 살아가는 희망근로 참여자의 상품권을 현금으로 교환해 드림으로써 작으나마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드리고, 이를 다시 보육시설에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기쁨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김 씨의 제안내용은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각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메탄)등 부산물을 자원화 하고, 이를 인근업체에 공급함으로써 지난 2008년도에 200억원의 LNG 수입대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으로 원료 및 부산물을 관련업체가 공동으로 회수, 활용할 수 있는 공동 파이프 설치 등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연간 2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효과와 연간 1,500억원의 경제적 이익이 기대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