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반포 솟대마을 '구시울 축제' 연다

2009. 7. 15. 04:31아름다운 글

공주 반포 솟대마을 '구시울 축제' 연다 
18일~내달 15일까지..물고기잡기 등 이색프로그램 가득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7-14 17:58    
▲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 '구시울 여름축제'에 참가한 도시민들이 이색체험의 하나로 농사용 트랙터를 타고 계룡산 자락 계곡 구경에 나서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충남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 솟대마을이 오는 18일부터 도시민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여름축제를 마련, 계룡산 절경도 구경하고 낭만 가득한 여름휴가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온천1리 구시울 계곡에서 개최되는 이번 여름 축제는 지역민과 도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찌는 듯한 더위를 식히고 물고기 잡기, 물놀이 등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곳 구시울 마을은 옛부터 면면히 내려오는 세시풍속과 함께 사계절 테마가 있는 축제가 다양해 봄에는 전통문화 축제, 여름에는 물고기잡기 축제, 가을에는 가을꽃 농촌체험 축제, 겨울에는 정월대보름 한마당 큰잔치 등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또한 계룡산 줄기의 아홉 계곡의 맑은 물과 정기가 하나로 합쳐서 동네에 들어 온다해 '구시울'이란 마을 이름이 유래됐을 만큼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빼어난 마을로 유명해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시원한 구시울 계곡을 배경삼아 시원한 여름나기도 가능하고, 물고기 잡기 체험에 참여하면 물장구 치고 놀던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또 전통 손두부 만들기와 나무 곤충 만들기, 솟대 만들기 등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으며, 140m의 지압길은 건강도 챙기면서 일상생활에 찌든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기에 딱이다.

이와 함께 농사용 트랙터를 타고 계곡을 구경하는 재미와 물고기 잡기 체험 후 직접 매운탕을 끓여 먹는 재미는 두고두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만한 빼 놓을 수 없는 이색체험 코스다.

그리고 시원한 모기장에서 한 여름밤을 나면서 밤 하늘의 별도 세어보고, 음악회, 영화상영, 장기자랑 대회 등도 볼 수 있어 주말을 이용한 1박2일 코스로도 제격이다.

온천리 유봉열 이장(구시울축제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5도2촌 시범마을의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의 하나로 도시민들에게 즐거움과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를 통해 고향의 푸근함과 훈훈함을 만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와 관련한 사항은 온천리 솟대마을 홈페이지(http://cafe.daum.net/oncheon-cn)를 참고하거나 유봉열 이장(010-4452-7470)에게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