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족봉사단 첫 봉사활동 '구슬땀'

2009. 6. 30. 01:10아름다운 글

공주시가족봉사단 첫 봉사활동 '구슬땀' 
계룡 농촌교육농장 상보안농원에서 일손돕기 펼쳐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6-28 23:42    



 

 

 

 

 

 





 

공주시 가족봉사단이 농촌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달 23일 발대한 ‘공주시 패밀리봉사단’은 27일 계룡면 경천리 신원사 입구에 위치한 농촌교육농장 상보안농원을 찾아 첫 봉사활동을 펼쳤다.

폭염특보가 발령될 만큼 푹푹 찌는 날씨 속에서 펼쳐진 이날 봉사활동에는 15가족 30여명의 가족봉사단원들이 참여해 사과나무에 매달린 추 제거작업을 도왔다.

또 이날 봉사에 참여한 어린 학생들은 암탉을 따라 쫑쫑 걸음으로 나들이 가는 병아리 떼도 구경하고, 농장을 거니는 거위도 구경하고, 송아지에게 풀도 먹이고, 소여물도 쓸어보는 등 농촌의 신기한 볼거리에 푹 빠져들었다.

봉사활동을 마친 뒤에는 친환경 생태유기농법으로 수확한 배와 배즙도 맛보고, 조금 전의 봉사활동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시청하고, 과일나무 알아 맞추기와 과일 퍼즐 맞추기 게임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가족은 “찜통더위 때문에 고생은 했지만, 가을에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릴 걸 생각하면 절로 기분이 좋다”며 “올 가을에 또 찾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족은 “오늘 흘린 땀방울이 알찬 결실을 맺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면서 “오랜만에 한데 모여 가족간 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가족봉사단을 반갑게 맞아 준 상보안 농원 최낙천, 최영희 부부 또한 “뜨거운 날씨 속에 온 가족이 나서 일손을 돕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큰 도움이던 작은 도움이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어린 청소년들이 농촌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 패밀리봉사단은 지난달 23일 ‘가족간 화목을 다지는 동시에 행복하고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기치아래 50가족(150명)이 모여 힘차게 출발, 27일 첫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또 다른 모습의 공동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고로 농촌교육농장인 상보안농원에서의 농촌체험교육 및 친환경 유기농 사과와 배, 배즙 등의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은 상보안농원(041-852-4460, 011-9240-4460, http://kwasu.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