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김무환 통합제안 일고의 가치도"

2009. 7. 2. 09:14생생공주

이준원 "김무환 통합제안 일고의 가치도" 
민선4기 3년 결산 기자회견.."예의 벗어난 발언"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7-01 19:22    
▲ 이준원 공주시장이 민선4기 3년 시정결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이준원 공주시장이 김무환 부여군수의 공주·부여 통합제안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 시장은 1일 가진 민선4기 3주년 시정결산 기자회견에서 “사전 논의도 없었던 개인 견해에 대해 논의조차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가타부타 대응할 논리조차 찾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김 군수를 겨냥해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발언”이라고 지적한 뒤 “통합 코스트, 시 명칭을 바꿀만한 가치와 적절성, 두 시·군 시민간 공감대 형성문제 등 고민해야 할 논거는 수십~수백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데 현재로써는 득보다 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관련법이 개정되고 시민이 원한다면 논의를 해 보겠지만, 현재로써는 시민의견을 물을 단계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하고, “예의를 벗어난 발언”이라며 김 군수의 일방적인 발언에 심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1년이나 남았는데 정치여론을 부추겨 시민화합을 깨트리고 싶지 않다,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전념하고 싶다”며 “12월 이후에 거취 표명을 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주-서천, 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관광객 유출에 대해서는 “역사·문화·전시·공연·교육과 같은 상대적 비교우위의 아이템을 찾는데 주력하겠다”며 “기업유치, 소비인구 확대를 위한 ‘사이버공주시민제’ 확산, 교육산업육성 등을 통해 인구증대 및 시정발전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또 민선4기 3년을 되돌아보면서 “왜 이렇게 짧은지 모르겠다, 사업 계획과 예산확보로 2년을 보내고 이제야 첫 삽을 뜨기 시작했는데”라며 “남은 임기동안 그간 펼친 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시정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