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각종 문화관광축제 ‘손질’

2009. 2. 13. 02:14생생공주

충남도, 각종 문화관광축제 ‘손질’ 
마케팅 강화, 주변 관광지 연계프로그램 개발 등 필요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2-12 20:34    
충남도는 부여군청에서 도내 주요 관광축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도내 시군 축제 담당자 20여명이 지난 축제의 미흡했던 점과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 등 여러 가지 대안을 놓고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 공통적으로 대두된 문제점들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내·외국인 홍보활동 강화, 축제 인근관광지와 연계된 체험·투어 마련, 타 축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주민참여 프로그램 확대, 프로그램을 통한 마케팅 강화 등의 필요성이 지적됐다.

각 시·군의 대표축제 개선사항을 보면 보령머드축제의 경우 머드체험관 운영시간 연장(오후 8시→10시), 외국인 전용 음식메뉴 개발(한식 메뉴 등), 수도권 전용 머드체험관 운영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금산인삼축제는 축제 안내표지판 보강, 인삼캐기체험 외 추가체험 프로그램 개발, 인삼제품 외 지역 특산물 개발 등이 지적됐다.

천안흥타령 축제는 광범위한 주제보다 한 장르의 춤을 주제로 설정, 세계적인 춤 경연의 장(참가국 확대)으로 확대, 축제 테마인 삼거리 설화를 춤으로 각색한 마당극 능소전 확대 운영 등이 지적됐다.

강경젓갈축제는 금강변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행사기간 중국산 불량음식 사전 차단, 충남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음식 개발 필요성이, 한산모시축제는 축제장 협소 및 행사장 진입로 안내 시스템 보완, 모시옷 입어보기 체험 후 판매연계, 모시 음식 경연대회 개최, 백제역사와 연계한 모시상품 판매 등이 지적됐다.

아산성웅이순신 축제는 주제성 있는 현장극 및 전시체험 행사 보완, 슬로건 제정을 통한 온천과 이순신 장군을 연결하는 이미지 마케팅, 전철 활용한 수도권 관광객 유입방안 마련 등이 지적됐다.

부여 서동연꽃축제는 문화유적지와 체험프로그램, 연꽃 마니아들을 홍보대사로 위촉, 부여 굿뜨래 농특산물 판매연계 운영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道 관계자는 “오늘 논의된 여러 발전 방안을 각 시군의 모든 행사에 적용해 관람객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충남의 축제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