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살리기 연계 公州발전방안 찾아야”

2009. 2. 12. 02:27생생공주

“금강살리기 연계 公州발전방안 찾아야” 
공주시, 국회의원·도의원 초청 시정간담회 개최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2-12 00:00    
▲ 11일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국회의원, 도의원 초청 시정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11일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도의원 초청 시정 간담회에 참석한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금강 살리기 사업은 물길 바로잡기가 아닌 레저·관광·생태사업인 만큼 이와 연계한 발전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대평 대표는 “문회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 명품 교육도시, 환경이 살아있는 웰빙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금강’과 ‘세종시’, ‘공주대’와 상생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금강 살리기 사업은 정부의 핵심사업인 만큼 수시로 체크해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를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또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인 세종시특별법과 관련해 “누구에게 정치적 이익이 되는지 잘 지켜봤다. 세종시법을 통과시키려는 세력보다 반대세력의 힘이 더 커 고민스럽지만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名品교육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재외동포장기교육 위탁기관으로 선정 된 공주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분기마다 시정 간담회를 열자는 이준원 공주시장의 제안에 대해 예산순기에 맞춰 탄력적으로 개최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공규 충남도의원은 “지역현안이 제때 전달이 안 돼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의 나태행정을 꼬집었으며, 이선자 도의원은 교육도시라고 자부하면서도 교육특구지정은 타 지자체보다 늦어진 점을 지적했다.

▲ 이준원 시장이 2009년도 지역 현안사업 예산을 획기적으로 증액시킨 심대평 국회의원(사진 좌측)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전인석 도의원은 공주대 한민족문화센터를 반드시 옥룡캠퍼스에 세워 구도심 활성화에 노력해 줄 것과 의료원 이전시 기존 건물의 복지문화센터 활용, 시청 양궁팀의 주봉초등학교 부지 활용, 추모공원 명칭 부여시 ‘이인’ 등의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 명사 부여 등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이준원 시장은 지역 현안사업 예산을 획기적으로 증액시킨 심대평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인사말을 통해 “오늘 간담회가 시민 모두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신관 하수처리장 설치(58억원),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80억원), 고마복합예술센터 건립(90억원), 예산~우성간 도로 확·포장(400억원 이상), 청양~우성간 도로 확·포장(200억원 이상), 고마나루대교(봉정~방문간 우회도로) 개설(100억원), 유구~아산간 확포장(100억원) 등 주요 시정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금강살리기 사업에 제2금강교 곰나루 가동보, 둔치공원조성 등 마스터플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과 사곡면 계실리의 소방방재 교육연구단지 조성 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그밖에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살고 싶은 도시만들기’ 사업에 충남도내에서 단독 응모한 ‘공주 고도 옛모습 되살리기’의 공산성 및 금강변 환경개선사업이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