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화사업 중단..대백제전 차질 우려
2008. 12. 21. 23:38ㆍ생생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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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12-21 20:50 | |||||||
한전측의 일방적인 전선 지중화 사업 잠정중단으로 공주시의 2010년 대백제전 메인행사장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주시는 백제문화제의 세계적인 명품축제로의 기틀을 마련할 2010년 대백제전을 코앞에 두고 고풍스런 거리조성을 위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서둘러왔다. 그러나 최근 한전측은 대규모 적자경영을 이유로 내년 1월 1일자로 전국의 모든 전선 지중화사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밝혀 공주시가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 웅진동 문예회관-대백제전 부지 구간에 지중화 사업을 펼쳐 2010년 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한전측의 난색 표명으로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특히 “고도(古都)라는 지역의 특수성과 백제문화제를 세계인들에게 자랑하기 위한 2010년 대백제전 행사가 코앞에 닥친 만큼 시급성 등을 따져 한전측이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예회관-대백제전 부지 구간 지중화 사업비는 약 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예산절감 방침과 17%대에 머물고 있는 공주시 재정자립도를 감안할 때 사업비 전액부담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전측 관계자는 “올해 1조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에 이어 내년에는 최대 5조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중화사업 중단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이어 “공주시 입장을 고려해 사업을 재개하게 되면 전국에서 봇물처럼 일어날 것”이라며 “공주시의 고충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현재로써는 달리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주시가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전선 지중화 사업이 내년부터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이면서 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전봇대 도로점용료 현실화 등을 놓고 한전과 갈등을 빚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두 기관은 그간 (구)공주시외버스터미널∼공주고 2.4㎞를 비롯 신관초교∼대아아파트 0.8㎞, 신관초∼공주대 후문∼현대1차아파트 1.2㎞ 등 총 4.4㎞ 구간에 대해 전선 지중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7월 구도심 2개 구간(공주대교∼중동사거리 구간 1.3km, 옥룡사거리∼대전지법 공주지원 구간 1km 등 2.3km) 전신주 지중화 사업비 70억원에 대해 각각 50%씩 분담키로 협약을 체결, 올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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