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알밤 가공상품 ‘첫선’..농가 ‘희색’

2008. 12. 20. 00:59생생공주

공주알밤 가공상품 ‘첫선’..농가 ‘희색’ 
알밤 초콜릿, 알밤양갱, 알밤과자(율과), 알밤단자 등 선봬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12-19 23:29    
▲ 공주알밤 가공상품 개발 용역보고회에서 이준원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공주알밤을 원료로 한 가공상품이 첫선을 보여 밤 재배농가들의 얼굴에 희색이 돌고 있다.

공주시는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공주대학교에 위탁해 고품질 공주알밤 가공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알밤 초콜릿, 알밤양갱, 알밤과자(율과), 알밤단자 등을 개발했다.

▲ 공주알밤 초콜릿.
ⓒ 특급뉴스 이건용

이들 가공상품은 공주의 역사·문화적 배경을 살려 밤 모양과 곰 모양, 와당 모양으로 디자인 돼 소비자들에게 공주시를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을 전망이며,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고품질 공주알밤 가공상품 개발 연구용역 보고회’를 갖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열어 맛과 포장 디자인 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 공주알밤 양갱.
ⓒ 특급뉴스 이건용

공주대 관계자는 또 이 자리에서 “이번 연구용역 동물실험 결과 밤 껍질에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어 노화방지는 물론 지질대사 개선과 항혈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혀 건강식품으로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식회를 열어 철저한 소비자 선행조사를 실시, 소비자들의 기호와 건강까지 고려한 최고의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공주알밤 과자(율과).
ⓒ 특급뉴스 이건용

시는 이에 따라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며, 다양한 소비자층 공략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공주를 대표하는 선물용 특산품으로 개발키로 했다.

▲ 공주알밤 단자.
ⓒ 특급뉴스 이건용

윤석기 공주시 5도2촌팀장은 “이번 밤 가공상품 개발은 계절에 관계없이 지역의 밤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알밤 가공제품의 상품화를 통해 공주알밤에 대한 부가가치를 창출시킴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empal.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