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여 속속 태안 기름유출 복구현장을 찾아 ‘어활(어촌봉사활동)’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사상 초유의 기름 유출사고로 청정지역인 태안 앞바다가 검은 기름띠로 뒤덮여 있는 복구현장에 온 국민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학을 맞은 전국의 대학생들이 사고현장을 찾아 바닷가 주변 바위, 조약돌 등에 묻어 있는 기름 닦기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태안기름유출사고 피해종합대책반에서는 지금까지 해상 및 해수욕장 등에 퍼져 있던 기름띠를 비롯한 타르볼 등 많은 기름 찌거기 등을 수거하였지만 해변가 자갈 및 바위 틈 사이에 등에 붙어 있는 기름제거 작업에는 아직도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는 기름제거를 위해서 그 동안 흡착포 등을 이용하여 복구활동을 전개하여 왔지만, 이제는 돌이나 바위틈 사이 등에 붙어 있는 기름찌꺼기를 닦고 제거하기 위해서는 헝겊, 갈고리 등이 많이 필요하므로 직접 작업 도구를 자체적으로 준비 지참 복구활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바닷물의 만조에 따라 작업시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자원봉사안내반(041-670-2650)에 문의한 후 방제작업 활동에 참여하여 줄 것도 아울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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