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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의 선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적시적소에 활용되지 못한다면 정보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의 선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점된 정보는 돋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적시적소에 활용되지 못한다면 정보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현대사회를 정보화 사회라고 정의할 정도로 우리는 지금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각 언론 매체뿐만 아니라, 개인이 만들어 내는 UCC, 블로그 등을 통해서도 정보는 넘쳐나고 있다.
이러한 정보의 바다에서 각자 개인에게 유익한 정보를 취사선택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개인별, 연령별, 세대별, 업무별로 필요로 하는 정보가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필요한 정보원에 접근할 것인가가 현대인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세상에서 정보를 선점하지 못하면 적자생존 게임의 법칙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삼국지의 가장 유명한 전투 중 하나인 적벽대전에서도 제갈량과 주유가 조조의 100만 대군을 섬멸하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동남풍이라는 기상정보를 선점, 활용함으로써 가능했다.
이처럼 정보의 선점은 한 나라의 흥망성쇠까지도 좌우한다. 정보는 누구나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정보로서의 가치를 잃게 된다.
누가 먼저 필요한 정보를 선점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는 것이다. 즉, 현대는 정보의 전쟁 중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최근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는 리더십 관련 서적에서도 정보의 우위와 선점은 리더의 가장 큰 덕목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결국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정보를 선점하고 앞서갈 것인가, 어떤 정보를 선택해 집중할 것인가가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정보의 효용성은 어떤 특정 목적의 달성을 위해 사용될 때만이 가치를 발휘한다. 제 아무리 좋은 정보도 행동선택에 작용하지 못한다면 그 유용성을 상실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위나라의 조조(曹操)다. 조조 또한 동남풍이 분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기상정보를 무시함으로써 화공(火攻)으로 참패를 당하게 된다.
정보에 둔감해서는 차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어렵다. 동시에 수집된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 또한 미련한 짓이다.
따라서 쏟아지는 정보의 바다에서 어떤 정보를 선택할 것인가, 일반적인 정보를 어떻게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로 가공하고 분석할 것인가, 선택한 정보를 어디에 어떻게 집중할 것인가에 대한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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