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주변혐오시설 錦江오염 불보듯"

2007. 3. 15. 01:57생생공주

"행정도시주변혐오시설 錦江오염 불보듯"
"화장장, 오수처리장, 행정도시 복판에 설치하라"
2007-03-13 22:01:20 function sendemail(w,h){ var sWinName = "emailarticle"; var cScroll = 0; var cResize = 0; var cTool = 0; var sWinopts = 'left=' + ((screen.width-w)/2) + ', top=' + ((screen.height-h)/2) + ', width='+w+',height='+h+', scrollbars='+cScroll+', resizable='+cResize; window.open('./?doc=function/mail.php&bo_table=society&wr_id=3380',sWinName,sWinopts); } function sendprint(){ var sWinName = "printarticle"; var cScroll = 1; var cResize = 1; var cTool = 1; var sWinopts = 'left='+0+', top='+0+', width='+720+', scrollbars='+cScroll+', resizable='+cResize; window.open('./?doc=function/print.php&bo_table=society&wr_id=3380',sWinName,sWinopts); }
행정중심복합도시주변지역 의당면대책위원회는 13일 의당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행정도시 주변지역 규제철폐 및 15일 건설청 앞 집회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주변지역의당면대책위원회(이하 의당면대책위)는 13일 오전 10시 의당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행정도시 주변지역 규제철폐 및 15일 건설청 앞 집회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이충열공주시의회의원, 이창휘의당면장, 이훈주의당면대책위원장, 김선태의당농협조합장, 의당면 里長 및 의당면 관내 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행정도시 주변지역으로 포함된 의당면 내 7개 마을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의당면 전체의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주민들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면민이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행동해 나가기로 입을 모았다.

특히 이날 이충열의원은 “행정도시 주변지역 관리방안은 장기, 의당, 반포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 공주시민의 생존권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임에도, 대부분의 공주시민들이 ‘담 넘어 불구경 하 듯’하고 있다”며 공주시민들의 무성의를 꼬집었다.

또한 “행정도시 건설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받는 것이 현재 가장 큰 이슈지만, 화장장을 포함한 대규모 종합장례단지, 쓰레기 매립장 및 소각장, 하수종말처리장 등의 시설이 행정도시 외곽에 설치되면 대기오염, 환경오염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연기군 남면 고정리에 건설 예정인 대규모 장례단지 조성과 관련해 건설청은 최첨단 시설을 적용해 친환경적으로 건립하고, 인근을 도시공원화 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약속하고 있지만 주변지역 주민들은 “시각적, 환경적으로 아무런 문제없는 도시공원시설이라면 행정도시 중심에 설치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하수종말처리장의 경우 공주시 반포면 경계지점인 대평리와 연기군 남면 송원리, 충북 청원 부강 등 금강변 4곳에 분산 건립할 계획이다.

건설청은 이와 관련해 하천·소하천 정비계획 및 금강친수공간 조성 등 자원순환형 기초시설을 설치하고, ‘수질오염총량관리제’의 실시 등으로 오수배출기준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5ppm 이하로 엄격히 관리해 깨끗한 금강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충열의원은 “지난 2월 금강유역환경청이 발표한 ‘행정도시 대기질·수질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이산화황 등의 대기질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질의 경우 청원, 공주, 미호천 등에서 전년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한 “최첨단설비로 오수를 처리한다 하더라도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가 세워지면 환경오염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며 “현재도 대청댐 건설 이후에 물 부족 등으로 여러 가지 피해를 보고 있는데, 기상학자들의 예견에 따라 물 부족이 심화될 경우 수질오염은 더욱 악화 될 것이며, 하류에 있는 공주시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大氣의 질과 관련해 이충열의원은 “현재까지 화장장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을 100%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대부분의 지자체가 화장장 시설을 가능한 주거시설과 이격시켜 지으려는 것은 국민의 생활건강, 정신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화장장은 고엽제의 주성분으로 알려진 환경호르몬 다이옥신과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배출하는 대표적인 혐오시설이자, 환경오염시설로 행정도시 외곽에 건설하겠다는 것은 행정도시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주변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산소로 물체를 태우는 모든 시설은 오염물질의 발생을 막을 수 없다”며 “행정도시 건설에 꼭 필요하고, 최첨단설비 및 도시공원을 계획하고 있다면 행정도시 중앙에 쾌적한 장묘공원을 만들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의당면대책위는 오는 15일 건설청 앞 시위와 관련해 의당면 주민 400여명을 동원해 집회에 참여키로 했으며, 지난 12일 장기면대책위 또한 1,000여명이 참석해 총 궐기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 공주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