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충청남도행정부지사는 7일 전라남도청(남악신도시 소재)과 힐튼 남해리조트를 방문, 남악신도시 개발 및 민자유치 현장을 탐방했다.
이날 탐방에는 김용교 도청이전본부장을 비롯해 충남도 도청이전본부 관계자 2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최민호 행정부지사는 유창종 전남도 기획관리실장과 환담한 후 전남도청사 23층에 있는 장보고 전망대에서 전남개발공사 관계관으로부터 남악신도시 개발현황을 청취하고, 충남도의 ‘도청이전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민자유치 현장인 전남 남해군에 있는 ‘힐튼 남해리조트’와 연육교인 창선・삼천포대교를 방문, 남해군 이영준 문화관광과장으로부터 대규모 민자유치 및 건설추진현황 등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은 충남도 현안과제인 도청이전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 2월 23일 이완구 충남지사의 현장방문에 이은 것으로 ▲소요재원의 합리적인 조달 ▲시설배치의 중심이 될 도청사 건립 ▲적정인구수용을 위한 신도시개발 등 일련의 사업들을 현장중심으로 살펴 보다 발전적이고 성공적인 도청이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충남도 행정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행정부지사와 집행을 담당하고 있는 충남도 관계직원들의 타시도 개발현장에 대한 견문 확대 등 벤치마킹 차원에서 실시됐다.
전남도청사의 경우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일원 7만평의 대지위에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총 1,687억원을 투자해 연건평 2만 4,000평 규모의 지하 2층 지상 23층으로 건립, 남악신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신축됐다.
忠南道의 경우 全南道 수준(부지 7만평, 건물 2만 4,000평)으로 건립할 예정이며, 이번 답사를 통해 시설배치 및 건물활용도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방침이다.
전남도청사인 남악신도시는 목포시 옥암동 및 석현동과 무안군 삼향면 및 일로읍 일원에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총 2조 3,684억원을 투자해 440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할 계획이며, 우선 1단계로 2010년까지 270만평을 개발할 목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현재 67%의 공사 진척을 보이고 있다.
忠南道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2030년까지 총 2조 3천억원을 투자, 300만평 규모의 도청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며 이날 방문을 통해서 도시공간배치와 도시기능적 측면에 중점을 두고 탐방했다.
충남도는 이번 전남도청이전인 남악신도시 방문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남도청이전사업의 장·단점을 충남도청이전사업에 적극 접목시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도시설계 및 신도시건설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는 오는 2012년까지 도청사를 현재 대전에서 홍성・예산지역으로 이전할 목표를 세우고 개발구역지역지정 주민공청회 및 도청사 타당성조사용역이 마무리단계에 있는 등 계획일정에 맞춰 도청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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