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남지방경찰청이 민원인을 위한 맞춤형 지리안내서비스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기존의 형식적인 지리안내에서 탈피, 일선 지구대에서 관내지도 복사본을 활용한 친절한 지리안내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지구대근무 경찰관과 순찰차에 관내지도 복사본을 비치하고 민원인이 길을 물을 경우 형광펜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소요시간과 교통편(버스노선, 택시요금 포함), 특이사항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교부한 지도복사본에 설명 내용을 메모하고 해당 경찰관의 휴대폰 번호를 지도복사본에 적어 교부함으로써 민원인이 길을 찾지 못하는 경우 전화로 재차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충남청생활안전과 장문순 경사는 "'길모퉁이 옆', '저기 큰 건물 바로 밑' 등 애매모호한 설명보다는 지도를 활용해 교통편부터 소요시간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리안내가 당연하고 작은 부분처럼 보이지만 친절을 기본으로 국민에게 한 발 다가가려는 경찰의 고객감동서비스에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지리안내서비스는 초행길 관광지를 방문한 외지인이나 노인 분들로부터 특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경찰은 움직이는 네비게이션’이란 별칭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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