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농아인협회는 28일 공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정해년 정월 대보름맞이 '농아인 척사대회'를 개최했다. |
공주시농아인협회는 정월 대보름맞이 ‘농아인 척사대회’를 열고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주시농아인협회(센터장 이호준)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에 위치한 공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정해년 정월 대보름맞이 ‘농아인 척사대회(윷놀이 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시관계자, 지부이사, 농아인협회 임직원 및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후 4시까지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차선자씨가 우승의 영예를 차지하고, 준우승의 영예는 최병자씨가 차지했다.
이호준 공주농아인협회장은 “매년 정월 대보름을 기해 척사대회를 열고 있다”며, “오늘 행사는 농아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영호 수화통역사는 “자부담으로 마련 된 오늘 행사에 더 많은 분들이 참석치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는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특성상 농사짓는 분들이 많고, 가정형편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수화조차 못하는 딱한 분들이 많다”며 “정부나 지자체 또한 농아인들의 복지 향상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그릇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상품으로 지급됐으며, 농아인들이 전통놀이를 통해 함께 웃고 즐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