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청양 시민들 “탄핵 반대” 외쳐

2025. 2. 23. 21:28생생공주

공주·부여·청양 시민들 “탄핵 반대” 외쳐
기자명 이건용 기자   입력 2025.02.23 07:37  수정 2025.02.23 07:38
지난 21일 공주 산성시장서 시국선언대회 개최

▲ 공주·부여·청양지역 시민들이 지난 21일 오후 공주시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시국선언대회를 갖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건용 기자

공주·부여·청양지역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 ‘민주주의 수호’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쳤다.

공주·부여·청양 범보수시민단체(가칭 공주·부여·청양 보수우파시민연대)는 지난 21일 오후 공주시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시국선언대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이동호 자유민주연구학회 사무총장 등 주요 연사들을 포함해 주최 측 추산 약 1000여 명의 인파가 모였다.

이동호 교수는 “나도 핵심 주사파였지만 전향했다”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들이 힘써 싸워야 하며, 그 어떤 세력도 눈부신 대한민국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 탄핵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후손들에 대한 탄핵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며 “누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인지 알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종북 주사파 카르텔과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와 좌파 사법카르텔이 민주당과 결탁해 법치를 유린하며 대통령을 끌어내리려하고 있다”며 “이게 내란 아니냐?”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또 “민주당이 대본을 쓰고, 헌법재판소가 감독하고, 검찰과 경찰이 조연인 잘 짜려진 영화를 보는 것 같다. 하지만 영화는 늘 반전이 있다. 이재명은 구속되고, 대통령 탄핵은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29번의 줄 탄핵과 23번의 특검, 이재명 방탄법안에 따른 38번의 재의요구, 4조원에 이르는 헌정 사상 첫 삭감 예산안 처리 등으로 윤 정부의 기능을 마비시킨 ‘민주악당’으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를 위해 싸워나가자”며 “산성시장의 함성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 나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고 도전”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일반 참석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공주에 거주하는 임 모씨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국민들을 일깨우기 위한 특단의 조치인 ‘계몽령’이었다”며 “최고 권력자가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내란을 일으킬 하등의 이유가 없다. 지금 시국은 종북 세력과 자유수호 세력 간의 ‘체제전쟁’ 중으로, 훗날 부끄럽지 않도록 침묵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외쳤다.

또 청년 이 모씨는 “다수당인 민주당의 독재와 횡포에 환멸을 느껴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들은 이제 더 이상 사기 탄핵과 언론의 거짓 보도에 속지 않고 있다. 애국 청년들과 시민들이 나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가를 지키자”고 제안했다.

매주 서울 광화문에 올라간다는 청년 김 모씨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수많은 청년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유도했다.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는 윤 모씨는 “대통령이 오죽했으면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에 대해 다 같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현 시국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시국선언대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은 ‘패악정당 민주당 해체’, ‘STOP THE STEAL(부정선거 멈춰라)’, ‘대한민국을 구하자’,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이 적힌 피켓은 물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연사들의 발언에 환호했다.

또 ‘현직 대통령 딱풀 체포영장 발급, 위법 구속영장 발급, 법과 양심 짓밟은 사법부를 강력 규탄한다’, ‘간첩천국, 마약천국, 식물정부, 이재명 구속! 더불당 해체!’ 등의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

이날 집회는 약 2시간가량 10여 명의 발언으로 진행됐으며, 오후 4시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자발적으로 행사장을 정리한 뒤 해산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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