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2. 14:04ㆍ생생공주
공주시, 최병조 경제과장 서기관 ‘발탁’
기자명 이건용 기자 입력 2024.12.22 11:05
4급 이하 승진의결 등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공주시가 최병조 경제과장을 서기관으로 발탁했다.
시는 지난 19일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경제도시국장 부재 시 직무대리로서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고 경제정책 기획 등을 주도한 최병조 경제과장과 시설사무관 중 최선임자로 대규모 사업 추진과 인허가 업무를 두루 거친 조병철 문화유산과장을 4급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임용했다.
또 김희영 기술보급과장이 4급 서기관에 해당하는 농업기술센터소장에 보직 임용됐다. 김 과장은 농업인과의 소통 역량과 풍부한 현장 경험 및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강관식 부시장(인사위원장)은 이날 인사 브리핑에서 최병조 경제과장의 서기관 승진인사에 대한 금강일보의 질문에 “발탁 인사로 봐도 무방하다”고 밝힌데 이어 보건소장 자리와 관련해서는 “현재 충남도와 개방형 공모 및 내부승진을 놓고 협의 중으로, 이달 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1월 2일자 조직개편과 함께 신설되는 투자유치실장(5급)은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외부 전문가를 임용할 예정이다. 현재 공모절차가 진행 중으로 6~7명의 전문가가 응모해 1월 중 결정될 예정으로, 일전 외부인사를 영입했지만 단 한건의 기업 투자유치 실적을 올리지 못해 ‘먹튀’ 논란이 있었던 만큼 제대로 선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본보 2024년 12월 2일 보도 - 공주시, 3국 24과→4국 27과 조직개편 예고>
전문직 등 소수직렬 공무원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여전하다. 일부 실과의 경우 행정직이 실과장을 차지하면서 전문직 공무원들의 볼멘 목소리가 크다. 소수직렬 안배를 통한 균형 인사 및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 원칙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으로, 강 부시장은 “향후 소수직렬의 불만을 최소화하는 등 균형 인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부 동시 승진’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연공서열이 앞서면서도 이번 4급 승진에서 고배를 마신 김재철 문화체육과장(교육체육과장)의 경우 내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1순위 후보자로 꼽힌다. 박인규 문화복지국장과 조병철 건설도시국장의 내년 6월 공로연수에 따른 후속 서기관 인사에 김재철 과장을 비롯해 남상봉 상하수도과장, 김진용 미래전략실장, 박종석 유구읍장, 양희진 탄천면장(경제과장) 등이 벌써부터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한편 4급 이하 승진(의결) 및 5급 이상 전보인사를 단행한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4급 2명, 농업기술센터 보임 1명, 5급 11명, 5급 승진의결 4명, 6급 12명, 7급 14명, 8급 17명 등 모두 61명이다.
전보 인사로는 4급 2명, 5급은 전보 29명, 신규보직 11명 등 모두 42명이다.
특히 승진 임용 및 승진 의결한 신임 부서장 보직 시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정을 펼치는 읍면동장으로 보직해 지역 밀착형 행정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6급 이하 전보인사는 오는 26일 발표 예정이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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