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백제촌 무령꽃드라마세트장 기공식 첫 삽

공주시 백제촌 무령꽃드라마세트장 기공식 첫 삽
기자명 이건용 기자   입력 2024.09.04 13:23  수정 2024.09.04 13:49
서상억 대표 “백제문화예술 통한 K-컬처 확산에 기여할 것”

▲ 백제촌 무령꽃드라마세트장이 내년 초 완공 예정으로 지난달 31일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 174-1에서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뜨고 있다. 이건용 기자

백제촌 무령꽃드라마세트장이 첫 삽을 떴다.

충남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 174-1에 들어서는 백제촌 무령꽃드라마세트장은 내년 초 완공 예정으로, 2000여 평의 규모에 드라마세트장과 찻집과 게스트하우스 등의 한옥 5개 동이 들어선다.

백제촌 무령꽃드라마세트장이 완공되면 매주 금·토·일 K-푸드를 알리는 한류문화 공연과 공주지역 특산물뿐만 아니라 전국 팔도 특산품 저잣거리를 열 계획이다.

또 유명 가수와 배우 등을 초청해 한류의 원조인 백제를 알리는 ‘가요제’를 개최하는 등 문화예술 활성화 1번지로 자리매김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대표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주 출신 가수이자 백제문화예술방송축제 대표인 서상억 씨는 지난달 31일 열린 백제촌 무령꽃드라마세트장 기공식에서 “지난해 백제 25대 왕인 무령왕의 업적과 일대기를 다룬 러브스토리 퓨전역사드라마 ‘무령꽃’ 쵤영에 이어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무령꽃드라마세트장을 짓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서상억 대표는 이어 “최근 전 세계인으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K-컬처 한류의 원조는 백제문화”라며 “백제 콘텐츠를 개발하고 활성화시키는 것이 곧 공주를 발전시키고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령꽃드라마세트장이 내년 초 완공되면 백제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K-푸드 문화공연을 매주 열어 공주지역 특산품은 물론 전국 각지의 특산품을 홍보하는 전초기지가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유명 가수와 방송인, 배우, 국악인 등을 초대해 백제의 전통을 살리는 가요제도 개최해 공주시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백제촌 무령꽃드라마세트장 건립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백제문화제를 비롯해 백제의 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림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고, 임달희 공주시시의회 의장은 “무령꽃드라마세트장이 앞으로 백제역사문화의 얼을 이어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또 이상표·송영월 시의원, 윤석우 전 충남도의회 의장, 배건주 공주시체육회장, 류영호 금강포럼회장, 윤홍중 탄천농협조합장, 장교순 합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오근국 국제침구의사보다차연구원장, 김홍찬 정선프라임 회장, 이현나 대전한자한문연수원장과 최화복 대전한자한문연수원 명예원장, 박소인 시행사 대표, 최성철 시공사 채운건설 대표, 임선택 탤런트, 이상덕 공주시축구협회장, 이운일 명탄서원 대표, 공주시평화대사협의회, 오태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청남도연합회장, 신나남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세종지회장, 정철 대한가수협회 대전지회장 등 정계와 문화예술계, 기업인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해 촬영한 퓨전역사드라마 ‘무령꽃’은 공주 출신 가수 서상억 씨가 5년 전부터 기획해 시나리오를 작성한 것으로, 백제의 고도(古都) 공주를 배경으로 한 TV드라마다.

역사드라마 ‘무령꽃’은 1500년 전 갱위강국(更位强國)을 이룬 백제 25대 왕 무령왕의 업적과 일대기를 다룬 러브스토리로, 백제왕들과 수하 세력들 간 패권 싸움 등을 담은 16부작 사극이다.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을 ‘무령꽃’을 탄생시키기 위해 천하를 호령하는 무령과 무령을 도와 피폐해진 웅진 백제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는 내용이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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