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관광협의회, 지역 홍보대사 역할 ‘비지땀’

2024. 8. 4. 14:27생생공주

공주시관광협의회, 지역 홍보대사 역할 ‘비지땀’
기자명 이건용 기자   입력 2024.08.04 07:08  
갈릴리수양관서 수만 명 상대 백제문화제·특산품 홍보

▲ 공주시관광협의회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모두 7차례 진행되는 정안면 갈릴리수양관 하계수양회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오는 9월 28일 개막하는 백제문화제와 공산성 등의 주요 관광지 홍보는 물론 특산품 홍보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 이건용 기자

공주시관광협의회가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 공주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노상호 회장을 비롯한 공주시관광협의회 회원들이 벌써 4주째 지역 축제 및 관광지는 물론 특산품을 알리는 일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관광협의회 회원들은 3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정안면 갈릴리수양관를 찾아 공주시를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하계수양회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교인들에게 오는 9월 개막하는 백제문화제를 위시한 지역 축제와 마곡사와 갑사, 공산성과 무령왕릉 등의 유명 관광지를 홍보했다.

또 공주시 대표 특산물인 정안밤을 비롯해 지역에서 생산된 수제요거트와 밤두부칩, 율찬고, 밤흑밀찹쌀떡 등의 홍보 및 판매에 열을 올렸다.

대한예수교침례회 생명의말씀선교회의 하계수양회는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모두 7차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계수양회 예상인원은 전국 200여개 교회에서 매주 1만 명 이상 모두 8만여 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추산된다.

관광협의회 회원들은 쉬는 시간이나 점심 또는 저녁시간 물밀 듯이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설교 이후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교인들을 상대해야 했기 때문으로 잠시 눈을 돌리거나 숨 돌릴 틈도 없을 정도로 바쁜 손길을 놀려야했다.

더구나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 속에서 화로에 밤을 굽는 일은 예삿일이 아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200도가 넘는 군밤기계 앞을 지켜 섰다가 뜨거운 밤을 손질해 포장하는 일은 보통 고역이 아니다.

노상호 관광협의회장은 “전국 각지의 많은 분들이 하계수양회에 참여한다고 해 공주시 홍보 부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더위 때문에 힘들고 지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열치열의 자세와 많은 사람들에게 공주를 알린다는 마음으로 임하다보니 오히려 흐뭇하다”고 말했다.

김택열 협의회 총무이사는 “이내 땀범벅이 될 정도로 가마솥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공주시를 알리는데 더없이 좋은 기회인 것 같아 보람차다”고 말했고, 김정아 협의회 이사는 “늘 공주시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열심히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관광도시 공주’의 위상 제고에 앞장서고 있는 공주시관광협의회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정안알밤휴게소 상행선에서 ‘공주시 관광홍보의 날’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관광홍보의 날 행사에서는 휴가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을 상대로 주요 관광지 안내 책자 배포와 함께 특산물인 공주밤 홍보에 나선다. 아울러 흥겨운 노래와 신나는 악기연주로 더위에 지치고 장거리 운전에 지친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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