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공주 정가가 뜨겁다. 의장 자리를 향한 정치권의 구애가 한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오는 20일 예정된 공주시의회의 후반기 원 구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특히 이번 후반기 원 구성은 지난해 8월 이해선 의장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및 의회운영의 중립을 선언하며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여야 동수(同數)라는 점에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전반기와 같이 특정 정당의 독식현상 이른바 ‘몰빵’은 나오기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전반기의 경우 부의장을 제외한 의장과 상임위 3석 모두를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갔다. 공주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야대여소 현상이 만들어진 탓이다.
◆ 이해선 의장이 캐스팅보트
그러나 후반기는 이 의장의 탈당으로 동수가 되면서 복잡한 셈법이 작용하고 있다. 결국 이해선 의장이 열쇠를 쥐고 있다.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 아니다.
이 의장의 의중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여야 간 승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 의장 또한 후반기 연임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의 후보 등록에 귀추가 모아진다.
[NEWS초점] 공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누가 되나?
2016. 6. 8. 15:24ㆍ생생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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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물밑작업과 함께 눈치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의장 후보군에는 새누리당 2명과 더불어민주당 2명 등 모두 4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의장 후보군에 3선의 박병수 부의장과 과 2선의 박기영 의원, 민주당의 경우 2선의 우영길 의원과 2선의 김동일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후보 등록 여부가 관건이다. 여러 명이 후보로 나설 경우 결국 오는 20일 투표로 당락이 결정된다. 다만, 같은 당에서 2명의 후보가 나와 서로 쪽박을 깨는 경우는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10여 일 앞둔 원 구성… 서로 눈치만
이후 오는 7월 개원하는 정례회에서 결정되는 운영위, 행복위, 건설위 등 모두 3석의 상임위원장 자리도 관심사다.
후반기 원 구성이 열흘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겉으로는 서로 눈치만 보는 형국이지만 속으로는 본격적인 물밑 접촉이 시도 중이어서 누가 나설지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
누가 후반기 의장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출마 후보 간 진흙탕 싸움을 자제하고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 나아지는데 의회가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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