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년 전 구석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선사시대에 살았던 구석기인들의 생활상과 모습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주 석장리 세계구석기축제가 마땅한 야간 프로그램이 없어 반쪽짜리 축제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

지난 2014년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세계구석기축제가 ‘세계 구석기 문화 허브, 석장리!’를 주제로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공주 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야간 볼거리가 전무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다양한 관광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야간 프로그램 전무 ‘반쪽짜리 축제’

더구나 지난 2014년 첫 세계구석기축제 예산 4억 5000만 원보다 2배에 가까운 예산을 편성하고도 이렇다 할 야간 관광프로그램이 없어 저녁 시간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을까 우려된다.

시는 구석기축제를 백제문화제와 함께 공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시킨다는 방침 아래 올해 예산을 9얼 8000만 원으로 증액, 구석기체험과 구석기 퍼포먼스를 비롯해 세계구석기 학자와 함께하는 갤러리 토크 등 3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