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1회 백제문화제가 26일 오후 6시 30분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의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백제문화제 불꽃쇼의 한 장면. 공주시 제공
   
 
   
 

‘백제, 다시 태어나다’를 주제로 한 제61회 백제문화제가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등을 배경으로 26일 화려한 막을 올려 오는 10월 4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지난해 60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60년의 새 지평을 여는 원년이 될 제61회 백제문화제는 공산성과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26일 오후 6시 30분 개막 팡파르를 울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내·외 주요인사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인 공주시립합창단과 충남교향악단 공연, 타악 퍼포먼스인 대북공연, 축하영상 메시지 상영에 이어 공식행사로 백제혼불 점화식, 안희정 도지사의 환영사와 오시덕 공주시장의 개막선언과 개막 점등식 순으로 진행되며, 식후행사로는 인기가수 마마무, SG 워너비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한화가 후원하는 중부권 최대의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져 가을밤 하늘을 형형색색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특별 이벤트가 금강교 400여m에 나이아가라 불꽃을 연출하며 웅장하고 화려하게 제61회 백제문화제의 개막을 알릴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백제 문화와 역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120개(추진위 3, 공주시 52, 부여군 59, 백제문화단지 6)의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주시는 이번 축제를 시민이 주인이 되는 화합형 축제, 세계유산 등재 기념 프로그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수익형 축제, 웅진 백제의 위상강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총 52개의 프로그램을 내 놓았다.

‘웅진성 퍼레이드’는 공주시민과 온누리 공주시민 등 5000여 명이 함께하는 참여형 대표 프로그램으로 8개 읍·면·동이 경연을 펼치고 나머지 8개 읍·면·동과 시민, 관광객들은 시민화합 탈을 쓰고 백제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펼쳐 흥겹고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코스모스가 만발한 금강 미르섬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백제역사문화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백제마을 고마촌’이 운영되며, 공산성과 금강의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황포돛배 550여 척과 무령왕 승전식 등의 다양한 유등을 설치, 해상강국 대백제의 부활을 연출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백제등불향연’, ‘백제의 빛, 미르섬의 꿈’과 어우러진 빛의 판타지 세계가 펼쳐질 전망이다.

부여군은 충화면 천등산에서 혼불을 채화하는 고천제 행사를 시작으로 백제역사문화행렬, 백제인대동행렬, 계백장군 출정식 등 총 59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제문화단지에서도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야간개장을 하며 특별공연 프로그램을 내놓고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부여=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