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하반기 정기인사 '촉각'

2015. 6. 22. 15:12생생공주

공주시 하반기 정기인사 '촉각' 4급 서기관·5급 사무관에 관심집중…6급 주사·7급 주사보 등 33명 예상 데스크승인 [ 14면 ] 2015.06.21 이건용 | lgy@ggilbo.com 공주시의 하반기 정기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어서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늦으면 7월 중순께 단행될 예정으로, 특히 4급 2명, 5급 5명이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으로 이달 말 자리를 비워 인사 폭이 커지면서 이들 공석을 누가 메울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말 오형근 의회사무국장, 김재철 이인면장, 조영구 신풍면장, 정종문 신관동장, 임재유 월송동장이 공로연수를 떠나고, 정근성 의회사무국 전문위원이 1년간 질병휴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4급 서기관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또 5급 사무관에 승진할 5석의 주인공들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30여 명 승진 예상… 인사적체 해소 전망 4급 서기관의 경우 장기교육을 떠났다 올해 연말 돌아오는 이장복 전 안전산업국장의 거취문제가 최대 변수로, 6개월짜리 국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모 과장과 담당관, 모 동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부혜숙 보건소장의 공로연수에 따른 후속인사는 당장 간호직 또는 보건직 승진대상자가 없다는 것이 최대 고민거리다. 충남도와의 서기관 인사교류 불발로 공모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심각한 인사적체를 감안하면 황태환 보건과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당분간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6급 주사의 승진폭도 13석 정도 예상되는 데다 7급 주사보의 승진요인 또한 20석 정도 예상돼 승진인사 적체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인사는 또 자리를 비우는 공직자들이 모두 행정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올해 초 조직개편 당시 기술직에 대한 배려가 있었던 점에 비춰 어떤 조합이 만들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단행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사를 앞둔 어수선한 상황에서는 업무에 전념하기 어렵고, 책임 있는 행정은 물론 기강이 헤이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 다만 7월 초 공주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변수지만, 의회도 집행부의 인사를 감안해 정례회 일정을 다소 유동적으로 잡고 있다. 담당자들이 바뀔 것에 대비해 의사일정을 당초보다 10일정도 늦춰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 시장 출국 전 이달 말 단행 가능성도 메르스 사태 또한 큰 변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공주시의 경우 자가 격리자 외에는 별다른 상황이 없어 22일을 기점으로 거의 종식단계에 접어든다. 아직은 상황이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인사는 늦출수록 폐단이 크다는 점에서 오시덕 시장이 제39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총회 참관을 이유로 독일 본으로 출국 전인 이달 말쯤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 민선6기 1년을 마감하는 시점인 데다 그간 꾸준히 일하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꾀해 왔다는 점에서 깜짝 인사가 발탁될지, 또 그간의 심각한 인사적체를 감안해 연공서열 위주로 갈지 오 시장의 인사방향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