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원들 지역발전 정책 올인

공주시의원들 지역발전 정책 올인 이종운 인사우대 강화·배찬식 관광인프라 구축 제안 박기영 전원주택단지 조성안·한상규 가뭄대책 주문 데스크승인 [ 14면 ] 2015.06.15 이건용 | lgy@ggilbo.com 제174회 공주시의회 임시회가 지난 12일 개회해 오는 18일까지 7일간의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의원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내 주목받고 있다. 이종운, 배찬식, 박기영, 한상규 의원 등 4명은 지난 12일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각의 지역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 이종운 의원, 성과중심 인사정책 강화 제안 먼저 이종운 의원은 업무성과가 탁월한 공무원을 격려하고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업무성과에 따른 인사우대 정책 강화를 집행부에 제안했다. 이 의원은 “시민을 위한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가능하려면 경쟁력 있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일이 급선무로, 현재 시행 중인 ‘공주시 소송 수행자 포상금 지급 조례’, ‘공주시 지방세입 징수 포상금 조례’, ‘공주시 제안제도 운영 조례’ 등 성과 중시 제도를 더욱 강화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가 뿌리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퇴직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퇴직 후에도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봉사활동 등 행정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세심한 시책 추진을 당부했다. ◆ 배찬식 의원, 관광 인프라 구축해야 배찬식 의원은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상황에서 보다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 머물러 가는 관광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배 의원은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공산성과 무령왕릉 그리고 황새바위성지 인근 어디에도 시원한 생수 한 병 사먹을 곳이 없어 관광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면서 “공산성 주차장 인근에 농·특산물 홍보판매 부스 설치 등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 제공을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 박기영 의원, 전원주택단지 조성안 마련 박기영 의원은 “세종시 이주 공무원들을 위한 전원주택지 개발은 공주시의 인구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면서 ‘공주시 전원주택단지 조성 기준안’ 마련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기준에 부합하는 전원주택단지 개발계획에 대해서는 진입로 개설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되 무분별한 개발은 산림과 자연경관 훼손 등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억제해 친환경적인 개발을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원주택단지 토지이용계획 수립과 경관조성, 주택배치, 단지 내 도로 등 부문별 설치기준 등 체계적인 기준안을 마련하는 한편 시범사업을 통한 전원주택단지 모델을 만들어 백제의 고도에 걸맞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한상규 의원, 가뭄피해 최소화 대책 주문 한상규 의원은 “124년 만에 찾아온 가뭄으로 농민들이 가슴이 타들어 가고 있다”며 가뭄피해 최소화 방안에 대한 대책 강구를 주문했다. 한 의원은 “벼농사는 그나마 관정을 이용해 해갈에 도움을 받고 있지만, 감자와 마늘 등의 밭작물은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수확을 포기하는 등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소규모 수리시설과 저수지, 배수장 등의 시설유지는 몰론 개·보수사업 등 가뭄 피해가 증가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공주시에 촉구했다. 그는 이어 “가뭄이 계속되면 식수와 생활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예비비를 활용해 시민불편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