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총장 되는 것을 반대하는 세력있다"

2015. 6. 15. 14:48생생공주

"내가 총장 되는 것을 반대하는 세력있다" 김현규 공주대 총장임용 후보자 "사실확인 안된 악의적 음해자료 靑·교육부·언론 배포 법적 대응" 데스크승인 [ 14면 ] 2015.06.15 이건용 | lgy@ggilbo.com ▲ 김현규 공주대 총장임용 1순위 후보자가 지난 12일 오전 11시 공주대 인문사회과학대학 1층 113호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장임용 반대 세력에 의해 학내는 물론 지역사회에까지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 우려 및 오해 불식을 위한 대 시민 설명회 및 간담회를 제안하고 있다. 이건용 기자 공주대 총장임용 1순위 후보자인 김현규 교수 측이 “김현규 교수가 총장이 되는 것을 조직적으로 반대하는 세력이 있다”고 폭탄 발언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현규 공주대 총장임용 후보자는 12일 오전 11시 공주대 인문사회과학대학 1층 113호 세미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주장하며 “총장임용을 반대하는 세력에 의해 음해 자료가 무차별적으로 언론에 배포되고, 교육부와 청와대 관계자들을 착각하게 만들어 임용제청 과정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반대세력, 음해자료 언론·교육부에 살포 김현규 교수 측근인 A 교수는 “음해자료를 통해 임용제청을 방해하는 행위는 명예훼손과 임용제청업무방해는 물론 대통령의 인사를 방해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이 성립된다”며 “그간 최소한의 대응으로 지켜봐왔으나, 방해가 지속될 경우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A 교수는 또 최근 공주시민단체연합회의 재선거 촉구 성명과 관련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뜬금없는 주장으로,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절차로 선정된 후보자를 임명제청하지 않고 시행되는 재선거는 현실적, 법률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만일 일부 시민단체까지 임용제청을 방해하는 세력에 동조하고 있다면 법적으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교육부 또한 13년 전 실체도 근거도 없어 징계 부결되었던 허무맹랑한 음해성 자료만으로 임용제청을 거부하려 한다면 심각한 우를 범하는 것으로, 거부 이유를 밝히라는 1, 2심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했어야 마땅했다”고 덧붙였다. 임용제청 방해 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힌 김 교수 측은 이날 서울 소재 A신문사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대학본부와 B교수의 불법적인 개인정보 누출 및 제공 등의 사실이 밝혀졌고,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학본부는 임용제청 당시 공개해서는 안 될 개인자료를 불법적으로 공개하고, 권한이 없는 특정인들에게 불법적으로 전달해 각 언론에 배포된 것은 물론 본인의 소명조차 받지 않고 음해성 투서 내용만으로 민원 답변서를 만들어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학본부에게 하루빨리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 명예훼손·공무집행방해 등 법적 대응 검토 김 교수는 “총장 임용제청을 방해한 많은 대다수의 분들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모르고 과장, 왜곡된 정보만을 근거로 사실 관계 확인도 없이 교육부와 청와대로 정보를 전달했다고 본다”며 “지금이라도 임용제청방해의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대학과 지역의 정상화를 위해 용기 있게 나서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악의적인 자료가 언론에 배포돼 제 개인의 인권뿐만 아니라 제 가족과 대학구성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까지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오해를 바로잡고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사태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대안모색을 위해 대 시민 설명회 및 간담회를 제안했다.<본보 2015년 6월 11일 14면 보도> 한편, 대학의 중요 의사결정을 시민들과 함께 풀어가는 대학평의원제 도입을 제1공약으로 내세운 김현규 공주대 총장임용 후보자는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에 나서는 등 거침없는 소통행보에 방점을 두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