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김현규 교수의 진정성이 통(通)하고 있다
2015. 5. 21. 15:36ㆍ아름다운 글
[기자수첩] 김현규 교수의 진정성이 통(通)하고 있다
데스크승인 [ 14면 ] 2015.05.21 이건용 | lgy@ggilbo.com
이건용<공주주재>
성실함과 진정성은 리더가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백 권의 책보다 단 한 가지의 성실한 마음이 사람을 움직이는 데 더 큰 힘이 된다’고 갈파했다.
요즘 기자는 공주대 김현규 총장 임용 후보자를 여러 차례 만나면서 학교발전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고민하는 ‘진정성’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필자뿐만 아니라 김 교수를 만나는 누구나 동감하는 부분이다. 학교와 지역을 걱정하는 그의 진정성이 가감 없이 전달되고 있기 때문으로, 어떤 자리를 막론하고 김 교수를 향한 응원의 박수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 이해선 공주시의회 의장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시의원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감동과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공주대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지역사회와는 어떻게 상생 발전해 나갈 것인지 등 그만의 확고한 비전과 철학이 만나는 이들의 가슴을 후벼 파고 있는 셈이다.
한마디로 그의 진정성이 통(通)하고 있다. 소통에 방점을 둔 그의 열린 자세 또한 통(通)하고 있다. 항간의 ‘교명변경을 추진했던 장본인 중 한 사람’이라는 터무니없는 낭설 또한 김 교수의 정면돌파 카드에 맥을 못 추고 있다.
정확히 말해 당시 김 교수는 교명변경 추진 후 1년이 훨씬 지난 시점에서 보직을 맡았고, 주관부서였던 기획처와 교무처가 아니라 혁신본부를 맡았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김 교수가 가장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는 ‘대학평의원회 최고의사결정 기구화’ 또한 시민들의 가려운 부분이다. 대학과 지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대학의 모든 의사결정에 시민들을 참여시키겠다는 발상이다. 구호만이 아닌 대학과 지역의 실질적인 동반자적 관계 선언이다.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하는 생산성 중심의 보다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민·관·학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살고 싶은 도시와 오고 싶은 대학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 김 교수의 복안이다.
담장 허물기를 통한 열린 대학·열린 도시 만들기, 대학의 우수 인재들을 활용한 비교우위의 역사문화 관광자원 활용방안 연구, 대학주도의 민간투자유치사업 발굴, 대학중심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역의 미래 먹거리 창출 등도 상생을 위한 발걸음이다.
공주대 정상화를 위해선 김현규 총장 임용 후보자 문제가 하루 속히 해결돼야 한다. 바라건대 시민들 또한 현재 공주대가 처한 현실이 지역발전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가슴으로 싸안아 김 교수의 진정성 있는 청사진들이 하나하나 펼쳐져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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