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 나설 공주시 광역·기초의원 대진표가 확정됐다.
새누리당 충남도당은 4일 오후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흠)를 열고 공주지역 광역 및 기초의원(비례대표 포함) 후보자를 확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된 광역의원 후보 공천자는 공주시 제1 선거구에 윤석우 현 도의원을 예비후보로 확정, 경합을 벌였던 임남규 씨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제2 선거구의 경우는 단수 후보인 조길행 현 도의원이 내정됐다.
이에 따라 제1 선거구는 새정치민주연합 서승렬 예비후보와 새누리당 윤석우 예비후보 간 맞대결로 좁혀졌고, 제2 선거구는 새정치민주연합 이광수 예비후보와 새누리당 조길행 예비후보 간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공주시의원 가 선거구의 경우 정규흥 예비후보가 탈락하고 이동섭 예비후보와 윤홍중 예비후보가 본선 행을 확정지으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우영길 예비후보와 각축을 벌이게 됐다.
나 선거구는 박기영 예비후보와 김명희 예비후보가 본선에 진출해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일 예비후보와 무소속의 이창선 예비후보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다 선거구는 이맹석 예비후보와 한상규 예비후보가 확정돼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선, 무소속의 한명덕·김응수·김종갑 예비후보 간 3대 1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공천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라 선거구는 박병수·오연근·정충희 예비후보 등 3명이 선출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운·임현수·배찬식 예비후보와 무소속의 김종선·박수근·우두용 예비후보 등과 3위 내에 들어야만 시의회에 입성하는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이밖에 새누리당은 박선자(1), 박완순(2), 박미옥(3), 최주경(4), 백남숙(5) 씨 등 5명을 공주지역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확정 발표했다.
한편, 새누리당 충남도당이 6·4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공천심사 결과를 놓고 일부 후보자들과 당원들이 탈당을 준비하는 등 강력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적잖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공주시의 경우도 라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인배 예비후보가 7일 오전 경선 불복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