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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탄천면장이 신임 이웅재 탄천면체육회장(사진 오른쪽)에게 체육회 기를 전달하고 있다. 공주시기자사우회 제공 |
이웅재(61) 주은라파스병원 이사장이 22일 제12대 탄천면체육회장에 취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지난 3월 26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민간인으로는 처음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돼 그간 면장이 체육회장을 맡아 관이 주도하던 체제에서 민간 체제로 탈바꿈했다.
이날 취임식은 박노향 탄천농협조합장, 최현자 탄천이인파출소장, 심원섭 공주시농업경연인연합회장 등 기관·단체장, 탄천면체육회 관계자, 면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 분위기 속에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웅재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명예회장님과 고문님들의 자문을 받아 임원진들과 함께 섬김의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체육회를 통해 면민이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위기로 이끌겠다. 면민이 하나가 돼 지역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김광태 탄천면장은 인사말에서 “체육회는 주민의 생활체육을 활성화시키고 면민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중추적인 단체”라며 “이 회장님이 지역리더로서 존경받고 있는 만큼 탄천면체육회가 역동적이고 가장 모범적인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배건주 공주시체육회 사무국장, 윤홍중·우영길 시의원, 윤석우 도의원 등도 축사에 나서 민간체제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큰 기대감을 피력했다. 리버스컨벤션 대표이기도 한 이웅재 회장은 공주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아그룹 관리이사, 논산 성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3년부터 주은라파스병원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공주시 탄천면체육회는 이웅재 회장을 주축으로 면장이 명예회장을 맡고, 고문 5명, 부회장 2명, 감사 2명, 후원회장, 사무국장 등을 두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