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철 새누리당 공주시장 예비후보가 본인과 관련한 흑색선전에 발끈하고 나섰다.

고 예비후보는 9일 오전 공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3선으로 의원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더 큰 공주발전을 위해 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구태정치에 신물을 느낀다”고 피력했다.

특히 “시의원을 나온다. 도의원을 나온다는 등의 악성루머로 큰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며 “흑색선전 계속될 경우 단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후보 간 서로 존중하고 깨끗한 공명선거를 통해 선진정치문화가 뿌리 내리길 소망하며, 불명예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정책공약은 공천 이후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정연상 새누리당 공주시장 예비후보는 8일 오전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승리로 공주의 미래 열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젊은 시장, 찬란한 백제의 영광을 되살리는 문화 시장, 박근혜 대통령과 잘 통하는 힘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소통, 비전, 교류’라는 큰 타이틀 아래 다문화 관련 정책 수립, 금강수변 활용 부가가치 창출, 명실상부한 교육도시 창조, 사통팔달의 지리적 장점을 살린 중앙 및 세계와 소통하는 도시 조성 등의 정책 구상을 밝혔다.

새누리당 공천 컷오프에서 탈락한 양준모 새누리당 공주시장 예비후보는 “아쉬움이 남지만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시민을 위해 더 많이 봉사하며 새로운 미래를 위해 늘 준비하고 실천하며 살겠다”고 향후 정치행보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