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주시장 후보 경선을 위한 컷오프가 4파전으로 확정됨에 따라 주자들은 새롭게 결의를 다지며 경선 레이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구도는 오시덕 전 국회의원이 앞서가는 가운데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과 이태묵 전 공주시시민국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고, 정연상 전 새누리당 충남도당 사무처장이 뒤쫓는 ‘1강 2중 1약’ 구도다.

변수는 오는 20일께 예정된 경선으로, 여론조사 결과와 당원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게 되는데 당원들이 누구의 손을 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흠)가 지난 7일 새벽까지 컷오프 심사를 벌인 결과 공주시장 출마를 원하는 새누리당 공천신청자 5명 중 4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공주시장 공천신청자 중 오시덕 전 국회의원, 고광철 공주시의회의장, 이태묵 전 공주시시민국장, 정연상 전 새누리당 충남도당 사무처장 등 4명이 경선을 향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양준모 공주중앙신협 이사장은 고배의 쓴잔을 마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향후를 기약할지, 무소속 출마를 감행할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윤석우 현 충남도의원, 전 대통령후보 선대위충남 부위원장, 이창휘 전 탄천면장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진 공주시 제1선거구의 경우는 윤석우·임남규 예비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하고, 이창휘 예비후보가 탈락했다.

제2선거구는 단독 후보인 조길행 현 충남도의원이 확정됐다.

도의원 후보와 기초의원 후보는 여론조사만으로 최종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으로, 광역 및 기초단체장 확정과 시기를 같이 할지 정확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한명덕 공주시의원은 7일 오후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 예비후보는 “다른 특별한 배경은 없다”고 잘라 말하고 “민의를 따르고,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고민 끝에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