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섭 새정치민주연합 공주시장 예비후보가 투자선도지구 유치를 통한 ‘무령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건용 기자

김정섭(49) 새정치민주연합 공주시장 예비후보가 투자선도지구 유치를 통한 ‘무령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구상을 밝혀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첫 번째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100억 원 이상의 국비가 투입되고 민간투자까지 합치면 500억 원 이상의 자본이 투입돼 최소 2조원 이상의 경제파급효과는 물론 최소 3만 명 이상의 인구유입이 가능한 매머드급 ‘무령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모두발언에서 “공주를 ‘다시 충남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 그 첫 번째 비전이 ‘무령 신도시’ 건설”이라고 피력해 주목을 끌었다.

‘무령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는 ▲세종시 인접지역에 투자선도지구 유치 ▲투자선도지구 내에 행정·비즈니스 복합타운 조성 ▲주변부에 상업·주거·교육·의료지구 조성 순서로 이루어진다.

김 예비후보의 핵심전략은 국토교통부 소관의 투자선도지구 유치로,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른 각종 특례와, 개발부담금 면제 등 기업유치에 천혜의 조건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

김 예비후보는 세종시의 미흡한 자족기능으로 인한 인접지역 난개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업무·상업·주거지구를 계획적으로 공급하는 투자선도지구 조성은 세종시와 상생협력사업으로 가장 적합한 사업인 만큼 행정·비즈니스 복합타운이 들어설 투자선도지구를 마중물로 삼고 상업·주거·의료·교육 등이 합해진 ‘무령 신도시’를 완성함으로써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당찬 구상이다.

편중투자 우려와 관련해 “국비를 투입하고, 공유지를 우선 활용하고,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때문에 재도약을 위한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무령 신도시’ 건설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균형발전기금으로 조성해 적극적으로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조속한 시일 내에 ‘무령 신도시’ 건설 계획의 타당성과 경제파급효과, 구체적인 실행전략에 대해 2차 발표를 하겠다고 예고, 그의 야심찬 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