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모 |
이태묵 |
이태묵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오후 공주시 신관동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자들의 공약이 공주발전에 적정한지, 실천 가능한지, 향후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꼼꼼히 다져보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며 “후보들의 정책을 통해 심판받는 깨끗한 선거풍토가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특히 이번 선거는 후보난립으로 유권자들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유권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방법이라면 어떤 형태의 토론회도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적극적 창조기업 도시건설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조성 ▲먹고 자고 즐기며 사람들이 모여드는 도시 조성 ▲세계로 나아가는 경쟁력 높은 도시 조성 등 크게 4가지의 정책공약을 발표한 뒤 참석한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예비후보는 “공약사항은 그간의 행정경험을 녹여내고, 시골 어르신부터 상인들에 이르기까지 두루 고견을 수렴한 것들로, 임기 중 실천 가능한 내용들로 채워졌다”며 “예산이 적게 들고, 쉽게 실현할 수 있는 사업,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마무리, 기존 시설의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우선순위와 재원조달 방안까지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기존 시책과 중복되는 공약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행정의 지속성과 연속성, 예산의 효율성 측면과 공무원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단절보다는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훌륭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새로운 공약의 경우 막대한 예산투입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은데 비해 기존 정책은 적은 예산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고마센터’의 세계화, 제2한옥마을 조성, 구도심 대형 주차장 확충, 금강수변 레저타운 조성 등을 그 일례로 들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많은 기자들이 참석해 지역현안과 정책에 대한 후보자의 식견을 날카롭게 따져 묻는 등 열띤 토론이 이어져 1시간 넘게 진행됐고,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이태묵 예비후보 측은 공주발전을 담보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추가공약을 오는 4월 중 발표한다는 계획으로, “개인적으로라도 토론회를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타 후보들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양준모 새누리당 공주시장 예비후보는 다함께 행복한 창조복지 구현이라는 복지정책 공약을 직접 체험하고 실현하기 위해 26일 신관동 노인복지회관에서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급식봉사활동을 펼쳤다.
양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농업인구의 고령화 및 1인거주 주택증가와 맞벌이 가정에 홀로 남겨진 어르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자연부락단위 공동급식소 운영 ▲찾아가는 이동진료 서비스 ▲어르신 행복프로그램 운영(취미활동, 정기순회공연, 자원봉사단체) 등 3가지 어르신 복지정책을 제시했다.
㈔곰두리봉사회 공주시지회장을 역임한 양준모 예비후보는 평소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 봉사한 공로로 한국곰두리봉사회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