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경영학과 김현규(58) 교수가 제7대 총장임용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공주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지난 27일 백제교육문화관 컨벤션홀에서 제7대 공주대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 선정 투표를 실시, 19표를 얻은 김현규 교수가 총장임용 1순위 후보자로 뽑혔다. 2순위는 최성길(60) 사범대 지리교육과 교수가 16표를 얻었다.

이날 3차까지 가는 투표에는 교원 30명, 직원 4명, 학생 2명, 학외위원 13명 등 학내·외 추천위원 후보자(1030명)중 추첨에 의해 선정된 49명의 선거인단이 투표에 참여했다.

대학 측은 총추위가 선정한 1·2순위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하며, 교육부는 인사 검증 등을 거친 후 이들 가운데 한 명을 차기 총장으로 임명한다. 새 총장의 임기는 오는 6월 12일부터 2018년 6월 11일까지 4년으로 연임은 불가하다.

공주대는 그동안 직선제 방식으로 총장을 선출해왔으나, 2012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의 ‘국립대 선진화 방안’에 의해 직선제를 폐지하고 공모제 방식을 적용했다.

한편, 김용진 전 공과대학장, 김현규 경영학과 교수, 김현섭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교수, 박찬일 인문사회과학대학장, 서광수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최복길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 최성길 전 사범대학장 등 7명이 등록해 각축을 벌인 이번 투표에서 1차에서 3위를 하던 김현규 교수가 2차에서 2위로, 3차 결선투표에서는 19표로 1위로 역전에 성공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