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새누리당 공주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일일 환경미화원으로 변신해 거리청소를 하고 있다. 공주시기자사우회 제공 |
이날 오후 9시께 공주시 교동 향교 앞에서 환경미화원들을 만난 오 후보는 밝은 모습으로 “고생이 정말 많습니다”라며 인사를 나눈 뒤 1.5㎞의 골목길을 누비며 거리 청소를 시작했다.
이번 체험행사는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환경미화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미화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향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미화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힘들게 일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 여러분들의 노고에 시민들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힘든 작업을 하는 만큼 편리함을 갖춘 쉼터와 차고지, 정비시설, 안전사업장 등의 시설이 필요한 것 같다”며 환경미화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교동에 사는 박 모(70) 할머니는 “선진국처럼 자기 집 앞은 자신들이 청소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청소하는 것보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