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예비후보자 내외와 김원기 제17대 국회의장, 임채정 제18대 국회의장, 박영선 국회법사위원장, 양승조 최고위원,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후보, 박인규 공주시의원 등이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이건용 기자 |
공주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정섭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는 지난 29일 번영1로에서 가진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바르고 정확한 비전과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실력으로, 30년 동반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지역의 큰 일꾼 박수현 국회의원과 함께 공주시를 ‘다시 충남의 중심’으로 반드시 세우겠다”며 숙연하면서도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이 같이 피력했다.
김정섭 공주시장 예비후보는 지역발전 비전에 관해 “지금 공주시의 최대 현안은 시세 위축, 인구 감소, 자긍심 훼손 등이다. 세종시 건설에 따른 개발이익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시민적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공기업, 지식서비스산업을 유치해 인구와 소득의 증대를 꾀해야 한다. 세종시를 공주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원기 제17대 국회의장, 임채정 제18대 국회의장, 박영선 국회법사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양승조 최고위원, 박수현 국회의원, 박완주 국회의원, 김형태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공동위원장, 김생기 정읍시장,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후보,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후보, 지희순 충남도 교육감후보를 비롯해 공주지역의 내로라하는 정·관계 인사들과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뤘다.
축사에 나선 서정국 전 효포초 교장은 “안희정 도지사, 박수현 국회의원, 김정섭 예비후보가 그동안의 경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공주를 잘사는 도시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김 예비후보의 고교 은사인 신성순 전 온양여고 교장은 “김정섭 예비후보는 겸손·공경을 지켜왔던 사람으로 그의 넓은 안목과 풍부한 역량이 변화와 발전의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내 정치 인생의 가장 큰 동반자이자 으뜸 참모는 김정섭 예비후보로, 이제는 내가 김정섭의 참모가 돼 지역발전을 돕겠다”고 밝혔고, 임채정 제18대 국회의장은 “김정섭 예비후보는 민주화운동을 통해 의식과 철학을 갖춘 것은 물론 행정능력까지 겸비한 대한민국을 이끌 3세대 대표주자”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오는 길에 우금티 동학농민운동 기념탑과 천주교 성지 황새바위에 들러 김정섭 예비후보와 공주시를 위해 기도했다”며 “김 예비후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강조했고, 박수현 국회의원도 한 몫 거들어 “김정섭 예비후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6년, 집권당 6년, 청와대 6년, 도정 3년 등의 화려한 이력을 지닌 김정섭 공주시장 예비후보는 다음 주부터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순차적으로 가질 것을 예고해 그의 정책구상에 귀추가 주목된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