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생산자 위해 농산물우수관리제 확대 해야"

2009. 7. 31. 01:56생생공주

"소비자·생산자 위해 농산물우수관리제 확대 해야" 
충남도, '농산물우수관리(GAP)제도 심포지엄' 개최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7-30 15:50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는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자에게는 외국산농산물에 대한 차별화로 더욱 많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어 상호에게 득이 되는 것으로 더 확대되어져야 한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30일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농업인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우수관리(GAP)제도에 대한 활성화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은 충남농업기술원, 충남대, 한국GAP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후원했으며, 안전한 농식품 생산을 위한 GAP정책 활성화와 농촌현장에서의 GAP제도 이해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삼아 진행됐다.

충남대 이승규 교수는 GAP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농림수산식품부 최대휴 과장은 안전 농식품 생산을 위한 GAP정책 방향을, 농진청 이상재 과장은 제도개선을 통한 GAP 활성화 전략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안영수 과장은 효과적 사후관리에 기초한 GAP관리 방안 등을 발표했다.

경상대 정덕화 교수는 GAP의 올바른 적용과 활성화 방향, 한양대 엄애선 교수는 GAP정착을 위한 대농민 개인위생 확보와 문제점, 한국GAP협회 윤대권 회장은 농촌현장에서 GAP적용상 문제점과 개선에 대하여 발표했다.

이 GAP제도가 활성화 되면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국산 농산물을 먹을 수 있게 되고, 생산자인 농업인에게는 외국산 농산물과의 차별화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더 많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농식품 수출에 있어서도 우리 농식품의 안정성 확보에 따라 품질을 보장받게 되어 국제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최근 농식품의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이때에 안정성이 확보된 농식품을 생산하기 위한 GAP의 올바른 이해와 적용은 대단히 중요하며, 아울러 이러한 GAP제도의 활성화는 앞으로 전개 될 녹색성장 시대를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에 정부차원에서 GAP제도 도입을 결정하였고, 지난 2006년도에 쌀, 고추, 사과 등 96품목에 대하여 전면 시행하여 2009년도에는 3만여 농가가 등록했으며, 2012년이 되면 10만여 농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우수관리(GAP, Good Agricultulal Practices)제도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생산되는 농장에서부터 포장, 유통, 소비자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미생물, 오염된 물 또는 토양, 농약잔류, 중금속, 유해물질 등 식품안정성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