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물결치는 정안천 밀밭으로 오세요”

2009. 6. 1. 22:56아름다운 글

“황금 물결치는 정안천 밀밭으로 오세요” 
6월 7일까지 다양한 볼거리, 추억거리 마련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5-31 05:54    
▲ 아련한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제2회 공주 우리밀 축제’가 30일 개막, 오는 6월 7일까지 9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 특급뉴스 이건용

황금빛 밀밭에서의 아련한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제2회 공주 우리밀 축제’가 30일 개막, 오는 6월 7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공주시 우성면 목천리 천안-논산간 국도변의 정안천 일대의 밀밭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지게질, 밀 탈곡, 맷돌, 디딜방아, 밀국수 만들기, 밀떡 만들기, 밀껌, 청밀 구워먹기, 밀 비누 만들기, 여치집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 밀떡, 밀 국수, 밀 빈대떡, 밀 껌 등 우리밀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또 쟁기, 써레, 극쟁이 등 옛 농기구와 함께 아이스게끼 장수, 냉차장수, 엿장수, 풀빵장수, 튀밥장수 등도 등장해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이색적인 자연학습 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그리고 70~80년대 유행했던 그때 그 노래를 배경으로 황금 물결치는 오솔길을 가족과 함께 걸으며 아련한 추억을 떠올릴 수도, 연인과는 색다른 분위기에 빠져볼 수도 있다.

해가 진 저녁에는 평상에 앉아 밤하늘의 별을 헤아릴 수도, 부싯돌 및 모깃불 체험을 즐길 수도, 아름다운 조명아래 호젓한 밀밭 길을 산책할 수도 있다.

▲ 7080 가요공연, 노래자랑 등 흥겨운 자리도 마련돼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이밖에 공주대, 공주교대, 공주영상대, 공주 통기타 동아리 공연을 비롯해 시민노래자랑 등도 축제기간 내내 펼쳐져 밀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흥겹게 할 예정이다.

한편, 영농법인 밀우회 이성연 대표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우리밀 축제는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세월에 밀려 사라져가는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