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신관 이종숙씨, ‘장한 어버이’ 표창
2009. 5. 9. 04:21ㆍ아름다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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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5-09 02:18 | ||||||||||||
충남 공주시 신관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종숙(54, 여)씨가 제37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장한 어버이’에 선정,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모시는 것은 희생이 아닌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겸손해 하는 이 씨는 거동을 못하는 93세의 시어머니 대소변을 받아 내는 등 3년째 지극정성 효를 다하고 있다. 이 씨는 그런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5년간 부녀회장으로,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피는 일에 헌신, 주변 사람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어버이날인 8일 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관은 가슴마다 붉은 카네이션을 단 어르신들로 만원을 이룬 가운데 제37회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충남도지사로부터 ‘장한 어버이’ 표창을 받은 이 씨는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며 겸손해 했다. 또 이날 공주시 미래도시팀 김경태씨 등 40명이 효행 표창을 수상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버이의 자식에 대한 자애(慈愛)와 자식의 어버이에 대한 효(孝)가 넘치는 아름다운 문화와 전통이 살아 있는 행복한 도시가 됐으면 한다”면서 “항상 건강하고 젊게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백세까지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 수 있도록 자신의 몸을 돌보는데 게을리 하지 말아 달라”면서 비좁은 노인대학을 위한 노인회관 신축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2부 행사로 市보건소 주최·市생활체조연합회 주관의 ‘어르신 체조 경연대회’가 펼쳐져 노인들은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워하는 모습들이었다.
지난해 대상팀인 이인면 이인리 실버댄스팀의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탄천면 덕지보건진료소팀과 사곡면 호계리팀 등 10개 팀이 경연에 참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오후 1시까지 2시간가량 계속된 이날 경연에서 탄천면 덕지보건진료소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사곡면 호계리팀과 이인면 구암리팀이 각각 최우수상을, 신풍면 산정3리·신풍면 산정1리팀·웅진2통팀 등 3개팀이 우수상을, 이인면 신흥리팀·화헌보건진료소팀·장기면 장안리팀·금암리팀 등 4개 팀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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