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후보 "학력신장예산 300%이상 증액"

2009. 4. 10. 01:54생생공주

김종성 후보 "학력신장예산 300%이상 증액" 
‘골든벨 충남교육’ 공약발표..5대비전·30개 추진책 내놔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4-09 22:43    
▲ 9일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4․29 충남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종성 예비후보는 9일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학력신장 예산을 300%이상 증액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성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천안시 쌍용동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공약발표회에서 “청렴하고 교육계 신망이 두터운 제가 전임 교육감들의 비리와 낙마로 얼룩진 충남교육의 명예를 되찾아 드리겠다”며 학교책임경영, 현장중심의 예산편성과 지원을 통한 충남교육 경쟁력 강화 등 5대 교육비전과 30개 추진방안을 담은 ‘골든벨 충남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김 후보는 학력신장 예산 300% 이상 획기적 증액, 맞춤식 장학지도 및 전담 장학관제 신설 등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학력신장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사교육비 안 드는 충남교육 구현을 위해 공교육 정상화로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고, 사교육비 제로 시범학교 및 선도학교를 운영해 돈 없이도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며 책임형 학습지도 체제구축과 지역 특수교육센터 설립을 강조했다.

김 후보가 줄기차게 강조하고 있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관련, “학부모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로 우리 농산물로 엄마의 밥상을 실현하는 한편,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전문상담 교사를 배치해 예방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는 ▲고교입시 다양화 ▲학교경영컨설팅 도입 ▲무료통학버스 중등까지 확대 ▲사립유치원 처우개선(단계적) ▲장애인 등 특수교육예산 증대 ▲지도수당 등 학력증진예산 300%이상 증액 ▲교직원 업무 50% 감축 추진 ▲교원의 인사구역 조정 ▲비정규직 및 기간제 교사 초과근무수당 지급 등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그밖에도 김 후보는 골든벨 프로젝트 일환으로 사이버 충남교육의 완성을 비롯해 농어촌에는 실력 있는 과외선생님 우선 배치, 학부모 절대 안심 충남교육, 글로벌 리더 양성의 요람 충남교육 등 4대 역점사업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오직 아이들의 미래와 행복만을 생각해 왔으며 이미 김종성의 조용한 혁명은 진행 중에 있다. 위대한 충남교육의 골든벨을 힘차게 울릴 수 있도록 확실하게 밀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고교평준화 도입 및 학교 체벌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원치 않는다, 변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학원수업시간 제한과 공·사립간 인사교류, 입학사정관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실력없는 교사 퇴출에 대해서는 “2010년부터 도입될 교원평가제를 찬성하며, 인위적인 퇴출보다는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스스로 실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획일적인 방과후 수업에 대해서는 “학과 중심을 지양하고 학교 자율성과 학생들의 선택권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