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농협조합장 선거 ‘네 후보’ 각축

2009. 3. 24. 19:12생생공주

우성농협조합장 선거 ‘네 후보’ 각축 
한용덕, 노필선, 김용덕, 오대용 출마..표심잡기 주력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3-24 17:36    
▲ 기호1번 한용덕 후보.
ⓒ 특급뉴스 이건용
▲ 기호2번 노필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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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3번 김용덕 후보.
ⓒ 특급뉴스 이건용
▲ 기호4번 오대용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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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우성농협 조합장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2,330여 우성농협 조합원들의 표심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31일 치러질 공주 우성농협 조합장 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4명의 출마자들은 가가호호 방문이 금지된 가운데 전화로 지지를 호소하며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9~20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마친 결과 그간 자천타천으로 거론됐던 4명의 후보가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한용덕(56)씨가 기호1번, 노필선(61)씨가 기호2번, 김용덕(54)씨가 기호3번, 오대용(53)씨가 기호4번으로 출마하게 됐다.

전 우성농협 팀장이었던 기호1번 한용덕 후보는 지난 1월 명예퇴직을 신청, 조합장 출마를 위해 34년간의 농협생활을 1년 일찍 접었다.

한 후보는 “그간의 실무경험과 전문성,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활기찬 농협을 만들겠다”며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한 판매농협, 조합원의 복리증진,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생명과학고를 졸업하고, 현재 공주시생활체육협의회 이사로 재직 중인 한 후보는 ▲작목반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직거래 활성화 ▲제값 받는 판매농협 지향 ▲수익사업 및 조합원 환원사업 확대 ▲추곡수매 확대 ▲노인 및 여성조합원 복지향상 ▲장학사업 및 노인회관 지원 확대 ▲직원의 전문화 등의 공약을 내놨다.

현 우성농협 조합장인 기호2번 노필선 후보는 공주생명과학고를 졸업하고, 25년간 농협에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농협대학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노 후보는 “농협 개혁에 앞장서 조합원 중심의 농협을 만들겠다”면서 ▲도·농간 농협합병 추진 ▲통합 RPC 사업 참여를 통한 지역 쌀 명품화 ▲농산물 공동출하·공동선별·공동판매사업 추진 ▲농축산물 생산자재 무이자 지원 및 주문배달제 도입 ▲노인복지 확대 및 문화활동 적극 참여 ▲보룡초 부지의 농산물직판장 및 주유소 설치 ▲투명한 재정운영 통한 신뢰받는 농협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기호3번 김용덕 후보는 우성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우성농협 이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05년 우성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와신상담 재출마를 선언했다.

출마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할 말이 없다”는 한 후보는 선거공보물을 통해 ▲복지사업 확대 ▲동물병원 및 공동선별장 조성 ▲항공방제 실시 ▲친환경 브랜드 육성 ▲작목반 활성화 등의 공약을 내놨다.

기호4번 오대용 후보는 상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주연기축협 이사와 우성중학교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공주시축구협회장 및 우성면기업유치활동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 후보는 “시대변화에 따라 농협도 변해야 산다”며 “조합원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농협경영에 반영해 강한 농협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특히 ▲직접 몸으로 뛰는 조합장 ▲새로운 개혁 단행 ▲노인복지·여성복지·아동복지 지원 대폭확대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조합원 실익 증진 ▲신뢰받는 조합 운영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힘을 모아 준다면 우성농협을 반드시 살려 내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자신이 최대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조합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후보자들은 “누가되면 어떠냐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우성농협이 발전 할 것”이라며 “공명선거를 통해 능력있는 깨끗한 후보가 조합장이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