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정안천 4만평 ‘수련꽃’으로 물든다
2009. 3. 19. 03:58ㆍ아름다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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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3-19 02:41 | ||||||||
공주시 정안면에서 의당면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드는 정안천(正安川) 4만여 평이 형형색색의 수련(睡蓮)꽃으로 물들 전망이다. 공주시는 지난해 1.6km에 달하는 정안천 순환산책로를 조성,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공간은 물론 청소년들의 생태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산책로 주변에 2만 5,000여본의 창포를 비롯해 수련, 연꽃, 배롱나무 꽃, 맨드라미, 붓꽃, 코스모스, 미나리, 조롱박 등 수만본을 심어 꽃 천지를 이루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시는 여기서 머물지 않고 2단계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진행, 금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또 하나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전-당진 고속도로에서 훤히 내려다보이는 이곳에 형형색색의 수련 꽃으로 물들여 한 번쯤 들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조성한 순환산책로와 연결, 관리대~공주종합사회복지관에 이르는 정안천변 12만㎡에 10만㎡의 생태습지와 4km의 순환산책로, 2,000㎡의 녹지공간, 24m의 교량(관찰테크), 분수시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금강변에서 의당면에 이르는 보행 및 자전거 도로와 가로등 시설까지 갖춰 시민 건강을 위한 운동공간은 물론 산책로 및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市의 이번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순환산책로 조성 때와 마찬가지로 공주시청 공무원들이 주말 휴일도 반납한 채 직접 팔을 걷어 붙여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삭막하던 천변이 그윽한 수련 향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친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직자들이 나서 직영사업으로 추진하는 바람에 약 50억원 정도의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말을 반납한 직원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이번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금강 물줄기를 따라 금계국, 붓꽃, 수련, 창포 등 다양한 수종의 꽃들이 계절별로 형형색색 화려한 자태를 뽐내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을 유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한 정부의 금강 살리기 사업 및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에 발맞춰 금강을 따라 자전거도로, 습지, 공원조성 등의 녹색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수상레저 시설 등을 갖춰 명실상부한 5도2촌 주말도시로, 역사·문화·관광·레저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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