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금강둔치 정월대보름 축제로 ‘풍성’

2009. 2. 2. 00:44생생공주

공주금강둔치 정월대보름 축제로 ‘풍성’ 
8일 우금치장승제·달집태우기·쥐불놀이·강강술래 등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2-01 16:01    
▲ 오는 8일 공주 금강둔치에서 정월대보름 시민한마당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 특급뉴스 이건용

정월대보름 시민한마당 축제가 오는 8일 공주 금강둔치와 우금치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동학농민혁명 최대의 격전지이자 농민군 최후의 보루였던 공주 우금치에서 금강 풍물패의 신명나는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액운을 막고 행운을 기원하는 ‘우금치장승제’가 펼쳐진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금강둔치에서 널뛰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굴리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이날 6시부터는 한해의 소망을 적은 종이를 달집에 매달아 태우는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쥐불놀이, 깡통 돌리기, 강강술래, 집터다지기 등이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추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편에서는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한 먹을거리 코너를 마련해 오곡밥, 나물, 땅콩, 호두, 청주 등의 보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공주민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옛 것에 대한 소중함과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이 참여해 올 한해를 알차고 보람되게 시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지역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시민 한마당 축제’를 열어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다.

또 정월대보름인 9일(음력 1월 15일)을 전후해 공주시 관내 400여개 마을에서는 신농제(神農祭), 농악놀이, 척사대회(윷놀이),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등의 각종 전통 민속놀이가 재현된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