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5도2촌마을 브랜드 만든다

2009. 1. 26. 00:26생생공주

공주시, 5도2촌마을 브랜드 만든다 
7개마을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농·산촌 관광명소화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1-25 22:15    
▲ 공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5도2촌 주말도시 7개 마을에 대한 브랜드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 용역이 실시되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공주시의 5도2촌마을 브랜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공주시는 지난 2006년 말부터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5도2촌(5일은 도시에서, 주말 2일은 농촌에서) 주말도시 육성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2007년에는 24개 마을을, 2008년에는 28개 마을을 시범마을로 선정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의지 정착과 공감대 확산, 도시민 홍보 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어 집중과 선택을 통한 차별화된 농·산촌 관광명소 육성을 위해 7개 마을을 선정, 집중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마을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특성화 대상 마을은 유구읍 동해리, 이인면 초봉리, 탄천면 대학2리, 반포면 상신리, 정안면 산성리, 우성면 한천리, 신풍면 선학리 등 7곳이다.

지난 중간보고에서 나온 각 마을별 브랜드 네임을 일부 보완, 정안면 산성리는 ‘자연愛마을’에서 ‘자연愛밤토랑마을’로, 우성면 한천리는 ‘청정마을’→‘무성산홍길동마을’로, 신풍면 선학리는 ‘전통민속마을’→‘지게놀이마을’로, 반포면 상신리는 ‘기와 예가 충만한 휴양·충전마을’→‘돌담풍경마을’로, 이인면 초봉리는 ‘선근두레마을’→‘장익는마을’로 변경됐다.

반면, 탄천면 대학리 ‘뗏목마을’과 유구읍 동해리 ‘산수박마을’은 당초 정해진 브랜드 네임을 그대로 사용키로 하는 등 지역 특색을 최대한 반영해 도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또 7개 특성화 마을에 대한 브랜드 디자인도 정해져 앞으로 해당지역 주민들과의 협의 및 보완작업을 거쳐 마을 브랜드 최종안이 도출되면 명함, 패넌트, 배너, 마을입구사인 쇼핑백, 모자, 티셔츠 등 각종 브랜드 매뉴얼 개발과 상표출원을 서두르기로 했다.

▲ 공주시의 주말도시 특성화 집중육성 마을로 선정된 7개 마을.
ⓒ 특급뉴스 이건용

이와 함께 도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서 유구읍 동해리의 경우 산수박과 고랭지채소, 산신제, 오룡쟁주형(五龍爭珠形)의 명당 등을 활용해 산수박3종경기, 김장체험, 달과 별에 소원빌기, 장승·솟대 소원빌기 등의 프로그램이 제시됐다.

정안면 산성리는 지역 특산물인 밤과 황토 등을 활용해 밤꽃향기체험, 밤 수확·가공·음식체험, 황토체험 등이 제시됐다. 우성면 한천리는 홍길동 설화를 바탕으로 산악트래킹, 승마체험, 낚시, 산채채취체험 등이 제안됐다.

신풍면 선학리는 무형문화재인 지게놀이와 특산물인 참두릅을 바탕으로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 및 경기, 참두릅·표고버섯·느타리버섯 등 특산품 체험 프로그램안을 내놨다.

반포면 상신리는 계룡산과 분청사기 축제, 돌담 등을 활용해 도예체험, 흙놀이, 종이 및 폐품 공예, 약초체험 등 예술 혼을 느끼면서 휴양 및 충전마을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인면 초봉리의 경우는 친환경 오리 및 우렁이농법과 토종닭 등을 중심으로 농사체험, 콩(서리태)체험, 옻닭 및 황토구이 시식 등의 프로그램을, 탄천면 대학리는 금강과 뗏목을 활용한 수상레포츠와 보리농사·봄나물·멜론축제 등을 열기로 했다.

시는 특히 도시민들이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각 마을별 체험프로그램을 연계시켜 1박2일 코스로 개발, 실질적인 농가소득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7개 마을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로 각 마을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공주시의 5도2촌주말도시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다채롭고 특색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의 개발과 연계로 도시민과 농민들은 모두 만족시킴으로써 도·농간 상생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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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